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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경찰청장 “드루킹 사건 연루 김경수 의원 소환조사 검토”

이주민 서울경찰청장 “드루킹 사건 연루 김경수 의원 소환조사 검토”

기사승인 2018. 04. 20.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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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답변하는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 /이병화 기자 photolbh@
경찰이 ‘드루킹’ 댓글 여론조작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의 소환조사를 검토 중이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0일 “드루킹과 주변인 조사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다른 압수물 분석이 이뤄지는 대로 조만간 김경수 의원의 소환 조사를 검토하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기사 인터넷 주소(URL)를 보낸 것으로 확인된 만큼 그 의도는 물론 두 사람의 관계를 포함해 이번 사건의 연관성을 조사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16일 김 의원과 김씨와의 연관성에 대해 잘못된 사실을 전달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도 했다.

이 청장은 당시 “김씨가 김 의원에게 대부분 일방적으로 메시지를 보냈고 김 의원은 거의 읽지조차 않았다”,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매우 드물게 ‘고맙다’는 의례적 인사 메시지를 보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의원이 드루킹에게 URL을 보내면서 ‘홍보해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 확인됐다.

이 청장은 “사실과 다른 말씀을 드린 것은 수사 최종책임자이자 지휘관인 제 불찰”이라며 “당시 저로서는 정확하게 관련 사실을 숙지 못했다. 간담회 이후 URL에 대한 내용을 보고받았다”고 해명했다.

이 청장은 “이번 사안은 막중하기 때문에 철저히 수사해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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