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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용인 경제신도시 발표’ 현근택-정찬민 온라인 맞짱

‘GTX 용인 경제신도시 발표’ 현근택-정찬민 온라인 맞짱

기사승인 2018. 04. 2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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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용인 경제신도시 발표’문제를 놓고 더불어민주당 현근택 용인시장 예비후보와 정찬민 용인시장 사이에 온라인 상에서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정 시장은 지난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일부 용인시장 예비후보들이 제가 발표한 ‘보정·마북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에 대해 지방 선거를 의식한 졸속 발표·난개발‘이라고 비판을 한다”며 “이는 시장을 출마하는 후보가 행정행위를 잘 모르고 비판했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신도시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개발행위허가제한을 고시해야 하는데 이번 발표는 이것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분명 투명한 공개행정이다. 이를 발표하지 않는다면 오히려 밀실행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난개발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인정할 수 없다”며 “우리 용인은 과거 준농림지 등 개발로 난개발의 대명사라는 오명을 뒤집어쓰고 있다”며 “이번 계획은 난개발이 아닌 자족도시를 갖추기 위한 것이니 선거와 당리당략을 떠나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주장했다.

정 시장의 이런 입장 표명에 현 예비후보는 즉각 반박성 글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현 예비후보는 “정찬민 시장이 말한 것처럼 계획하고 있는 특정 정책을 지방자치단체가 공개해야 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고 원칙적인 것”이라면서 “그런데 문제는 모든 일에는 절차가 있고 시기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경제신도시 개발계획이 졸속한 난개발이 걱정되는 사업이 아니라면,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또 “더욱이 정찬민 시장은 곧 선거에 나설 후보”라며 “이번 선거에서 낙선하면 본인이 이야기한 본 사업을 추진하지 못하는데, 계획이라는 명목으로 저렇게 큰 사업을 무책임하게 내놓는 것이 비판받을 일이 아니냐”고 따졌다.

현 예비후보는 “선거와 무관하다고 주장하려면 순수한 후보 자격으로 자신이 시장이 된 이후에 할 공약이라고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용인시 ’난개발‘을 놓고 정 시장과 현 예비후보가 온라인 상 설전으로 이어진 가운데, 이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뜨거운 쟁점으로 부상될 것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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