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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맞춤교육...국적취득준비반 운영

장성, 결혼이민자 ‘국적취득’ 맞춤교육...국적취득준비반 운영

기사승인 2018. 04. 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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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반기 개강...취득절차, 준비과정 등 맞춤 교육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결혼이민자국적취득 대비반
전남 장성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결혼이민자 국적취득을 돕기 위해 취득절차와 준비과정 등 맞춤교육을 실시한다. /제공=장성군
전남 장성군이 지역에 거주하는 결혼 이민 여성들의 국적 취득을 돕기 위한 맞춤 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장성군은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결혼 이민자 국적취득 대비반’을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외국인 배우자가 한국인과 혼인 후 3년이 경과하고 혼인상태로 대한민국에 1년 이상 거주하는 경우 한국 국적 취득 자격을 주어진다. 하지만 취득 절차가 까다롭고 최소 1~2년이 소요돼 취득을 미루는 사례가 많았다.

군은 결혼이민자의 권리 보호와 한국사회 구성원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코자 지역 특화사업으로 올해 처음으로 국적 취득 준비반을 마련했다.

교육은 기본적인 국적 취득 절차부터 준비과정, 면접시험까지 전반적으로 다뤄진다. 상반기는 3월, 하반기는 7월 각각 개강하고 회기당 15회씩 매주 토요일 진행된다.

지난달 17일 개강한 교육에는 13명의 결혼 이주 여성이 참여하고 있다. 국적별로는 캄보디아 5명, 베트남 8명이고, 대부분 5년 이상 지역에 거주했다.

군 관계자는 “이주 여성들이 한국어가 서툴러 취득을 준비하는데 애로를 많이 겪고 있어 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교육을 준비했다”며 “일정이 안 맞아 이번 교육에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하반기 교육도 접수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한국사회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 생활 적응과 건강한 가정형성을 위해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 취업교육, 상담사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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