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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 “오산 화재 계기, 드라이비트 시공 저감 노력 절실”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 “오산 화재 계기, 드라이비트 시공 저감 노력 절실”

기사승인 2018. 04. 2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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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 후보, 오산 화재와 관련해 발 빠른 대처와 후속조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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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사욱 오산시장 예비후보/제공 = 곽후보 캠프
곽상욱 오산시장 예비후보는 지난 22일 발생한 오산 화재와 관련해 드라이비트 제로화를 제안했다.

23일 곽 후보는 “이번 화재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드라이비트가 큰 이유를 차지한다”며 “건축 허가 단계에서 시공자가 드라이비트 공법을 제시할 경우 다른 재질로 권고하겠다”고 밝혔다.

나아가 곽 후보는 “2015년 의정부 참사 이후 국토교통부가 불연 마감 재료를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건축물 규모 기준을 6층으로 확대했지만 규제 도입 이전에 지어진 건물들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며 “훗날 또 다른 화재 확산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드라이비트와 관련된 강력한 법 개정을 촉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드라이비트는 스티로폼에 시멘트를 덧댄 마감재로 단열성은 좋지만 화재에 취약하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지난해 말 29명의 목숨을 앗아간 제천 화재, 지난 2015년 130여명의 사상자를 낸 의정부 화제 때도 화재의 큰 원인 중 하나로 꼽혔다.

이번 오산 화재는 앞선 화재 관련 참사들과 마찬가지로 필로티 구조와 드라이비트 공법이 피해를 키웠다고 평가 받는다. 또한 이 건물은 스프링클러와 자동 화재경보기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라 초기 진화와 대피가 늦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화재가 난 건물은 총 20세대 중 17세대에 주민이 거주하고 있었으며, 다량의 연기로 인해 안에 있던 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부상자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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