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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M&A센터, 투자자 보호 ICO 모델 에스크락(ESC LOCK) 선봬

한국M&A센터, 투자자 보호 ICO 모델 에스크락(ESC LOCK) 선봬

기사승인 2018. 04. 23.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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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크로 후 일정 조건 충족때 투자금 지급으로 투자 손실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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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M&A센터 CI./제공=한국 M&A센터
한국M&A센터는 23일 투자자 보호 장치가 마련된 ICO 투자 모델인 ‘에스크락(ESC LOCK)’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에스크락은 전자상거래 등 금융시장에서 쓰이는 에스크로(ESCrow) 제도를 ICO에 접목시켜 투자자의 투자금과 ICO 기업이 신규로 발행하는 암호화폐를 일정 기간 예치(LOCK)하는 모델이다.

에스크락은 예치 후 ICO 기업이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투자금을 지급하고, 미충족때에는 투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줘 투자자의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투자금 지급 조건은 △ICO 후 6개월 내 거래소 상장 △상장 후 1개월간 일정 가격 유지 △에스크로 적용 금액의 50% 이상 일반 ICO로 조달 등이다. 상장이 인정되는 거래소는 에스크락 심사위원회에서 정한 국내외 상위 30여개 거래소로 제한된다. 투자자는 위의 기본 조건 외에도 개발이나 사업 진행 여부 등 추가적인 옵션을 더 설정할 수 있다.

한국M&A센터는 주로 쓰이는 ICO 투자금인 이더리움(ETH)의 가격 변동 위험을 없애기 위해 ETH를 수령한 즉시 현금화해 은행 에스크로 계좌에 입금한다. 투자자는 ICO가 실패하거나 상장 후 가격이 하락해도 투자한 ETH에 해당하는 금액을 되돌려 받아 손실이 원천적으로 차단되는 구조다.

한국M&A센터는 세계 최초의 스캠 원천 차단 모델인 에스크락의 국내 정착과 해외 진출을 위한 공개 설명회를 다음 달 10일 서울역 인근 동자아트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유석호 한국M&A센터 대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스캠과 백서 현실화에 실패하는 ICO들로 인해 많은 피해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스크락은 투자자를 보호하면서도 ICO 추진 기업들에게도 큰 이점을 가져다 주는 금융 특허 모델”이라며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은 ICO 시장에서 에스크락이 커다란 활력소가 돼 블록체인 생태계 발전과 안전한 ICO 투자 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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