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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중국 전용 SUV ‘이파오’ 최초 공개

기아차, 베이징 국제 모터쇼서 중국 전용 SUV ‘이파오’ 최초 공개

기사승인 2018. 04. 25.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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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출시, 중 신소비층 SUV 시장 공략
기아차, 중국 전략형 SUV 신형 즈파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프리미엄 초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등 14차종 선보여
정의선 부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오른쪽)과 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이 25일 중국 베이징(北京) 중국 신국제전람센터에서 시작된 제18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중국 전용 스포티 세단 ‘라페스타(Lafesta)’를 배경으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하만주 베이징 특파원
기아자동차는 25일(현지시간) 중국 전용 스포츠 유틸리티차(SUV) ‘이파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기아차는 이날 중국 베이징(北京) 신국제전람중심에서 개막한 ‘2018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서 ‘이파오’를 공개하고 올 하반기에 중국시장에 론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엔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설영흥 현대차그룹 중국사업담당 고문 등 회사 주요 관계자와 딜러 대표 등이 참석했다.

기아차는 이날 언론공개 행사를 시작으로 개막, 다음 달 4일까지 열리는 제15회 베이징 국제 모터쇼에 1191㎡(360평)의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이파오와 최근 출시된 중국 전략형 SUV 신형 즈파오(신형 스포티지),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프리미엄 초대형 SUV 콘셉트카 텔루라이드 등 14 차종을 선보였다.

이파오는 중국어로 ‘크다·아름답다(奕)’와 ‘달린다’의 합성어로 활동적이고 합리적인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고 젊은 고객층을 겨냥해 역동적 디자인·실용성·매력적 승차감으로 무장한 도심형 엔트리 SUV다.

소남영 둥펑위에다기아(東風悅達起亞) 총경리(부사장)는 “이파오는 오직 중국 시장만을 위해 탄생한 합자법인 최초의 중국 전용도심형 엔트리 SUV”라며 “젊은 고객층을 겨냥한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첨단 정보기술(IT)과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해 생애 첫 차 구매를 고려하는 20~30대 초반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파오의 외관은 역동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크롬 도금 라디에이터 그릴, 다이나믹한 느낌의 루프 라인 등을 적용해 개성 있고 매력적이다. 실내는 강인함과 견고함이 느껴지는 심플한 디자인을 추구하면서 다양한 수납 공간을 적용해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아울러 버튼 시동 스마트키, 8인치 멀티미디어 시스템, 전동 썬 루프, 발광다이오드(LED) 램프, 가죽 시트 등 풍부한 편의 사양을 갖췄으며, 경사로 밀림방지(HAC)·경사로 저속주행장치(DBC) 등 안전 사양을 탑재했다.

기아차는 신형 즈파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콘셉트카 텔루라이드도 선보였다.

신형 즈파오는 대범하고 강인한 정통 SUV를 표방하며 △도심과 아웃도어에 모두 어울리는 탄탄하고 균형 잡힌 외관 △첨단 주행지원 시스템 △바이두(百度)와의 협업으로 구현한 커넥티비티 등을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이로써 기아차는 KX 크로스·이파오·KX3·신형 즈파오·KX5·KX7 등 SUV 풀 라인업을 구축, 중국 SUV 시장을 더욱 효과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텔루라이드는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된 것이다.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12.9kWh의 대용량 배터리와 50kW 모터를 적용해 전기 및 하이브리드의 두 가지 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진 친환경 차량으로 2.0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56마력(ps), 최대토크 189N·m(19.3kgf.m)의 강력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를 출시해 중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연비 규제 강화 및 신 에너지 자동차 보급 정책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기아차는 SUV 신차 및 친환경차를 선보이면서 향후 방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중국 고객 만족도를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친환경 존과 스팅어 존을 별도로 구성해 친환경 기술 및 고성능 차량을 전시했다. 아울러 고객들이 운전, 자율주행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칵핏을 운영하고, 스마트 스트림 G1.5 엔진·스마트 스트림 IVT(Intelligent Variable Transmission) 변속기 등 차세대 파워 트레인도 함께 선보였다.

기아차는 이번 베이징 모터쇼에서 중국 SUV 시장에 대한 자신감을 전달하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신기술·친환경 선도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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