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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북한, 정상회담 앞두고 억류자 석방 시 ‘선의의 표시’”

백악관 “북한, 정상회담 앞두고 억류자 석방 시 ‘선의의 표시’”

기사승인 2018. 05. 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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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장기 억류된 한국계 미국인 3명의 석방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이러한 움직임을 북한의 ‘긍정적 신호’로 풀이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억류자 3인의 석방 문제에 대해 “북한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에 앞서 미국인 3명을 석방해주려고 한다면 이를 분명히 선의의 표시로 간주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지금 그들의 석방에 관해 나오는 어떤 보도들의 신빙성에 관해서도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법무팀에 최근 들어간 것으로 알려진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이날 폭스뉴스 ‘폭스 앤 프렌즈’ 인터뷰에서 “우리는 김정은을 충분히 이해시켜 3명의 억류된 미국인이 오늘 풀려나도록 했다”며 그들이 이날 석방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그는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는 않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밤 트위터에 “지난 정부가 북한 노동교화소로부터 3명의 인질을 석방하라고 오랫동안 요청해왔으나 소용없었다”며 “채널 고정!(Stay tuned!)”이라고 언급,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억류자 석방을 두고 물밑협상이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한 바 있다.

북한에는 현재 김동철, 김상덕, 김학송 등 모두 한국계인 미국인 3명이 억류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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