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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수석 마지막 협상, ‘또’ 불발…원내대표 협상으로

여야 수석 마지막 협상, ‘또’ 불발…원내대표 협상으로

기사승인 2018. 05. 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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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용주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원내수석부대표가 18일 국회에서 특검법과 추경안 처리 논의를 위해 회동하고 있다./송의주 기자
여야 4개 교섭단체 원내수석부대표들이 드루킹 특검법안 협상을 위해 회동했지만 결국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이에 따라 각 교섭단체 원내대표들이 협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윤재옥 자유한국당, 오신환 바른미래당, 이용주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오후 4시30분국회에서 마지막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하지만 이번 원내수석부대표급 실무협의는 50여분 만에 종료됐다.

윤 수석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여야 수석부대표 간 특검 규모와 기간에 대해 논의를 했는데 아직까지 의견이 좁혀지지 않고 합의가 안 되고 있다”며 “각 사안을 원내대표에게 보고해서 원내대표 협상을 통해 타결을 시도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윤 수석은 협상 쟁점이었던 특검 규모와 기간에 대해 진전 사항이 없느냐는 질문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원내대표간 협의가 되면 실무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만날수도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수석부대표 간 협상에 대해선 “없다”고 일축했다.

진 수석은 기자들을 향해 “그동안 양보하고 합의하려 시도한 것이 의미가 있나하는 생각을 하게 된 부분이 있다”며 “입장이 서로 좁혀지지 않고 있어서 원내대표께 보고 드리고 그 단계에서 조금 협상을 하는 게 맞겠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 수석은 “오늘 처리되는 것이 합의의 원칙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려고 최선을 다하겠지만 저희가 어디까지 이 부분들을 양보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오신환 수석은 “중재안을 냈었지만 한국당과 민주당이 서로 양보를 안 하니까 그건 의미가 없다”며 “처음에 자기들 입장 그대로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 수석은 “특검이 합의가 안 되면 추경이 된다손 치더라도 둘 다 처리 못하는 것이고 추경이 지금 말로는 30~40% 됐다고 하던데 추경이 안 되면 특검이 합의 돼도 동시처리가 안 되어서 어려운 것이다”며 “긴급하게 타결되면 소집이야 할 수 있겠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수석도 “합의가 돼야지만 본회의가 열리는데 추경안 심사경과를 보면 합의처리가 어려운 상태일 것”이라며 “현재로서는 난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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