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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셀럽피디’ 양세찬·강형욱 등 PD 도전기…신선함 남겼다

[친절한 리뷰] ‘셀럽피디’ 양세찬·강형욱 등 PD 도전기…신선함 남겼다

기사승인 2018. 05. 19.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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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피디

 '셀럽피디'가 가능성을 보여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지난 4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새 파일럿 프로그램 '셀럽피디(CELEBRITY PD)-★들의 이유있는 오지랖'(이하 셀럽피디)는 스타가 직접 피디가 되어 기획부터 취재, 출연까지 책임지는 본격 셀프 프로듀싱 프로그램으로 개그맨 양세찬, 래퍼 마이크로닷, 배우 허정민,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피디 도전기를 보여주었다. 


기존 전문 방송인들의 작법을 깨고, 비전문가 셀럽들이 더 친숙하고 더 날것으로 더 유쾌하게 세상에 던지는 실천적 메시지를 담고자 했던 애초의 기획의도를 성공적으로 전달한 셀럽피디는 시청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이끌어내며 18일 3회를 끝으로 마무리되었다.


예능전쟁터 금요일 밤 단 3부작으로 강한 존재감을 보여준 '셀럽피디'가 남긴 의미 세가지를 짚어보았다. 


◆ 교양과 예능의 절묘한 조합 


강형욱, 양세찬, 허정민, 마이크로닷 등 매력 넘치는 예능치트키들이 각자의 개성과 예능감각을 작품 속에 담아냈다. 그들은 만들어진 프로그램에의 참여가 아닌 기획부터 촬영까지 자신이 주도. 자기의 이야기와 생각을 담아내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동시에 다양한 사회적 메시지도 전했다. 이들은 열악한 환경에 처한 반려견들의 문제, 성공의 비결 및 환경이슈를 다룬 무전여행 등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사회적 담론을 재미있게 구성해 풀어냄으로써 시청자들이 좀 더 편안하고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 다양한 소재를 담을 수 있는 새로운 포맷 


대부분의 프로그램들은 동일한 제작진이 일정기간 전담 제작하는 구조로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비슷한 소재를 담고 있는데 비해 '셀럽피디'는 태생적으로 소재 제한이 없다. 특히, 주요활동영역이 완전히 다른 셀럽들이 피디로 참여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야기와 방식으로 한 프로그램 속 다채로운 작품 탄생이 가능하다. 


이번에도 반려견 훈련사, 개그맨, 배우, 래퍼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는 셀럽들이 참여하여 각기 다른 소재와 접근방식으로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소재의 자유로움과 태생적 무한함은 '셀럽피디'의 최대 장점으로 꼽히며 정규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 본격적인 1인미디어디시대에 부응하는 공중파 방송의 대안제시 


기존 전문 방송인들이 아닌 비전문가들이 직접 기획부터 출연까지 담당해 공중파 방송이 본격적인 1인미디어시대에 부응하는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 또한, 비전문가들이 다양한 주제를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 시청자들이 참신함을 느낄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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