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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운항 여객선 ‘선령제한’ 운항공백 우려...임차선박 투입으로 해결

제주 운항 여객선 ‘선령제한’ 운항공백 우려...임차선박 투입으로 해결

기사승인 2018. 05. 22.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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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령제한 30년에서 25년 조정...4개항로 5척 7월초 운항종료
정식취항 공백기간 동안 임차선박 투입
세월호 참사 이후 해운법 시행규칙 개정에 따른 여객선 운항 선령(船齡) 조정으로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하는 일부 여객선 운항 종료일이 다가옴에 따라 대체선박 취항 지연에 따른 일부 항로의 운항공백을 우려, 임차선박을 투입하기로 했다.

22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현재 제주를 기점으로 운항되고 있는 여객선은 6개 항로(우수영, 여수, 목포, 녹동, 완도, 부산)에 9척이 있으나 여객선 운항선령이 30년에서 25년으로 조정됨에 따라 7월 초까지 4개 항로(목포, 녹동, 완도, 부산) 5척의 여객선이 운항 종료된다.

운항종료 선박이 5척에 달하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운항공백 사태를 막기 위해 여객선사를 상대로 대체선박 도입을 통한 운항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지도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운항이 종료된 목포항로에 지난 3월 6일 씨스타크루즈호 대체선박인 ‘퀸메리호(1만3665톤)’가 취항했고, 녹동 항로에도 5월 12일 남해고속카훼리7호 대체선박인 ‘아리온제주호(6266톤)’가 취항했다.

하지만 대체선박이 확정된 뒤 시험운항 등 선사·선박 사정으로 취항이 늦어지는 제주↔완도항로(2척), 제주↔부산항로(1척) 등에서는 일시적인 운항공백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완도 항로의 경우 한일고속 한일블루나래호가 17일 운항 종료 후 외국으로 매각됏으며, 대체선박은 다음 달 중 취항 예정이다. 한일고속 한일카훼리1호는 대체선박이 현재 건조 중에 있어 10월까지 임시용선 운항이 추진되고 있다. 또 제주↔부산 항로는 동북아카훼리 블루스타호 대체선박(오렌지 8호)이 수리 및 선박검사를 마친 후 10월 중에 운항할 계획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완도·부산 항로의 여객선 운항종료에 따른 대체선박 준비 지연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불편 및 물류유통 차질을 예방하기 위해 해당 선사에 대체선박 취항 이전에 일시적 선박임차를 통한 계속운항을 요청하는 등 항로중단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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