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충남도, 對 중국 교류협력 물길 넓힌다

충남도, 對 중국 교류협력 물길 넓힌다

기사승인 2018. 05. 23. 17:0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남궁영 권한대행, 23일 양펑춘 칭하이성 인민정부 부성장 접견
충남도가 중국 지방정부와 교류를 지속 활성화하고 청소년과 체육, 인문, 경제, 문화,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도는 23일 아름다운 자연 환경과 석유, 천연가스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한 중국 칭하이성 양펑춘(楊逢春) 인민정부 부성장의 예방을 받고,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중국 서부, 칭장고원 동북부에 위치한 칭하이성은 72만 1000㎢의 면적에 인구는 600만 명에 달한다.

칭하이라는 명칭은 양자강과 황하강, 난창강의 발원지이자 중국 최대 내륙호인 ‘칭하이호’에서 유래된 지명이다. 이 지역은 야크와 양고기, 우유 제품이 유명하고, 석유와 천연가스 등 지하자원도 풍부하다.

도와 칭하이성은 2014년 우호협력협정을 맺고, 3년 동안 인문, 행정분야에서 8차례에 걸쳐 91명이 상호 방문하는 등 활발한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남궁영 도지사 권한대행은 이날 도청 접견실에서 양 부성장과 만나 지난달 충남서 열린 ‘2018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에 칭하이성이 참석해 준데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충남의 경제와 역사문화 자원 등을 설명한 뒤, 양 지역이 농업이나 문화·예술 분야 교류를 특화시켜 실용적 교류를 강화하자고 강조했다.

남 권한대행은 “역사적으로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하며 공동 발전해왔으며, 양국의 공동 번영은 경제와 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앞으로도 양 도·성이 교류 협력을 통해 상호 이해와 신뢰를 증진시키고 한중관계 발전과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토대를 만들어 나아가자”고 말했다.

양 부성장은 한중 우호 관계를 확인하며, 앞으로 두 지방정부가 고위층, 문화, 농업, 공무원 교류 등을 확대키로 뜻을 모았다.

양 부성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달 칭하이성 부비서장 일행이 충남도와 중국 지방정부 간 교류회의에 참석한 뒤 한 달여 만에 더 높은 급의 인사가 재방문한 것으로 양 지역의 관계 발전과 교류협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펑춘 부성장 일행은 방한 이틀째인 24일에는 아산 외암민속마을을 찾아 마을 현황을 듣고 관람을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내에서도 소수민족 인구가 많은 칭하이성은 외암민속마을 벤치마킹을 통해 칭하이성 내 전통 관광 자원을 활용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칭하이성은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미래농정포럼 참석을 위해 충남을 다시 찾을 예정이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