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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재정표 교육정책 전국 ‘꼴찌’ 전락” 주장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이재정표 교육정책 전국 ‘꼴찌’ 전락” 주장

기사승인 2018. 05. 2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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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생 기초학력, 학습 환경, 발전기금, 청렴도 전국 최하위 수준
경기도교육청 교육행정 평가 전국 9위, 교육감 직무수행은 13위
임해규 후보
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이재정 후보가 혁신교육을 앞세워 ‘이재정표 교육정책’을 밀어붙인 결과 경기도 중고생의 기초학력은 전국 평균에도 못 미치고, 각종 교육관련 지표 역시 전국 ‘꼴찌’ 수준으로 전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장했다.

중도 보수 단일후보인 임해규 후보는 25일 “이재정 당시 교육감은 취임식 토크콘서트에서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 모델을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중고생의 기초학력이 전국 평균을 밑돌아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것도 완성도 높은 혁신학교인지 되묻고 싶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 17개 시도교육청과 비교해 보면 경기도는 건물면적 부족으로 전국 최악의 ‘콩나물 교실’이 된지 오래고, 교원 1인당 학생 수 역시 가장 많다”면서 “한마디로 경기도의 학습 환경은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고 말했다.

실제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연구센터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 초등학교의 학생 1인당 건물면적은 12.3㎡로 전국 17개 시 도 평균(14.6㎡)에도 미치지 못한다. 경기도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 역시 평균 9.5㎡로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14위를 기록 중이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민주당)에게 제출한 자료(2016년 11월)에 따르면 경기도 기초학력은 중학교 3학년이 △2014년 11위 △2015년 8위로 나타났다. 고등학교 2학년은 △2014년 15위 △2015년 16위로 떨어졌다.

이밖에 경기도 학생들의 체력 수준도 전국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으며, 경기도내 각급 학교의 학교발전기금 역시 학생 1인당 전국 꼴찌 수준이다. 앞서 송주명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는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4년 연속 최하위권인 4등급을 기록한 경기도교육청을 비판한 바 있다.

임 후보는 “진보교육감이 재직한 9년 동안 통계 수치의 경우 자신들에게 유리한 경우에만 공개하고 학업성적과 관련된 부분은 깜깜이”라면서 “결과가 나쁠수록 이를 공개해 교육행정을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하는데도 숨기기에만 급급해 하는 상황”이라고 비판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관련 통계나 지표를 공개할 의사도 없는 것”이라면서 “전국에서 기초학력 꼴찌 수준이라는 현재의 상황이 그냥 생긴 것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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