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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달굴 중형세단 강자들…그랜저 ‘왕좌’ 넘볼까?

시장 달굴 중형세단 강자들…그랜저 ‘왕좌’ 넘볼까?

기사승인 2018. 05. 28.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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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국내 중대형차 시장의 왕좌는 오랫동안 현대차의 그랜저가 차지했다. 기존 수입차들은 가격부담과 유지비로 인해 선택이 꺼려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가성비로 유명했던 일본차들이 엔진의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를 사용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가격을 낮춘 인기 모델을 잇따라 새로 출시하면서 중형 세단 시장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랜저와 함께 올해 중대형 세단 시장을 뜨겁게 달굴 차량들을 모아봤다.
그랜저2
△최신 사항 추가 탑재 가격인상 최소화, 국민차 그랜저

그랜저는 고객 선호 최신사양을 기본 적용하고 탑승자의 편의성을 개선하는 등 상품성을 강화했지만 가격인상은 최소화했다.

우선 브랜드 최초로 고속도로 주행 시 차간거리 제어·차선유지·정지 후 재출발·속도제한 구간별 속도 자동 조절 등의 기능이 포함된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를 탑재했다. 이 사양은 그동안 현대차의 제네시스 브랜드에만 적용했던 최고급 사양이다.

이밖에 고객의 요구를 반영해 하이패스 시스템·선바이저·트렁크 번호판 발광다이오드(LED) 램프를 기본으로 탑재하고 플로팅 타입의 내비게이션에 부착된 아날로그 시계의 디자인도 개선했다. 여기에 뒷자리에 스마트폰 거치 트레이 및 수납함, USB 충전·연결 단자가 포함된 고급형 암레스트를 주력 모델인 가솔린 2.4 프리미엄부터 적용했다.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가격인상폭은 트림별로 40만~60만원 선에 그쳤다. 2018년형 그랜저 가격은 △2.4 가솔린 모델 3105만~3400만원 △2.2 디젤 모델 3405만~3700만원 △3.0 가솔린 모델 3595만~3900만원 △3.3 가솔린 모델 4330만원(셀러브리티 단일 트림) 등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3580만~3995만원(세제 혜택 후)으로 책정됐다.
어코드
△6년만의 풀체인지, 가성비 甲 어코드

어코드는 기존 모델에 비해 배기량을 줄이고 터보엔진을 조합해 소비자에게 다가왔다. 수입 중형차 최초로 1.5L 가솔린 터보 엔진 트림까지 출시했다.디자인면에서는 6년 만에 완전변경을 준비하는 동안 저중심 설계를 적용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전고는 기존 모델보다 15㎜ 낮아졌고 전폭은 10㎜, 휠베이스는 55㎜ 각각 늘어났다.

어코드 2.0 터보 스포츠에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동급 최초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고 최고출력 256마력, 최대토크 37.7㎏·m의 성능을 낸다. 1.5 터보 모델은 1.5ℓ 직분사 브이텍 터보 엔진과 무단자동변속기의 조합으로 최고출력 194마력, 최대토크 26.5㎏·m를 구현한다. 높은 주행성능과 함께 동급 최고 수준 연비(복합연비 ℓ당 13.9㎞)와 동급 대비 낮은 유지비를 실현한 것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i-MMD2(intelligent Multi Mode Drive) 시스템을 적용해 환경 친화적 요소를 한층 더 강화했다. 동급 최고의 도심연비 ℓ당 19.2㎞와 시스템 출력 215마력을 달성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동급 최소 수준으로 구현했다.

가격은 이전 모델보다 소폭 오른 3000만원대 중반으로 책정됐다. △1.5 터보 3640만원 △2.0 터보 스포츠 4290만원 △하이브리드 EX-L 4240만원 △하이브리드 Touring 4540만원 등이다
캠리
△연비 끝판왕 캠리

뉴 캠리는 TNGA 적용으로 차체 강성이 좋아지고 저중심 설계를 통해 주행 안정성이 강화됐다. 동시에 새로 개발된 엔진,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결합해 동력 성능과 연료 효율성도 높였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L당 16.7㎞(복합연비 기준)다. 최고 출력 211마력, 최대 토크 22.5㎏·m를 발휘한다. 연비 향상을 위해 무단변속기(e-CVT)가 맞물린다. 전면부 그릴 안쪽을 여닫는 셔터도 달았다. 가솔린 모델의 경우 복합연비가 12.3㎞/L다.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207마력과 최대 토크 24.8㎏·m의 성능을 낸다.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됐다.

도요타의 예방 안전 시스템인 ‘TSS(TOYOTA SAFETY SENSE)’가 기본적으로 적용됐고 동급 최대수준의 에어백 10개, 전자식 파킹 브레이크와 오토 홀드, 8인치 와이드 터치 디스플레이, 스피커 9개가 설치된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 파노라마 선루프(가솔린 모델) 등 편의장비가 다수 탑재됐다.

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가솔린 모델이 3590만원, 하이브리드 모델은 425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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