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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공기가 맑아진다...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 완료

광양항 공기가 맑아진다...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 완료

기사승인 2018. 05. 27.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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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당 연간 CO₂23톤, 연료비 절감 효과 기대
야드트랙터 협약식
지난해 4월 여수광양항만공사와 한국국제터미널, 서호전기가 체결한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업무협약식. 사진왼쪽부터 이동명 한국국제터미널 대표이사, 방희석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 김승남 서호전기 대표이사. /제공=여수광양항만공사
남해안 최대 수출입 전진기지인 전남 광양항에 매캐한 매연을 내뿜으며 컨테이너를 달고 다니는 디젤차량 대신 친환경 전기차량(야드트랙터)이 달리게 된다.

27일 여수광양항만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항만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친환경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에 착수, 이번에 시제품을 출고하고 오는 30일 월드마린센터와 한국국제터미널(KIT)에서 항만용 야드트랙터 시연회를 개최한다.

항만 내에서 컨테이너를 이송하는 야드트랙터는 그동안 경유를 사용해 온실가스 및 미세먼지를 많이 배출하는 등 대기환경 오염의 주범으로 꼽혀 왔다. 항만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서호전기·한국국제터미널 등과 함께 전기 야드트랙터 개발을 위한 ‘E-Y/T 개발 업무협약’을 맺고 시제품을 개발해 왔다.

공사는 이번에 개발된 전기 야드트랙터는 1대당 연간 약 23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뿐만 아니라 약 70%의 연료비 절감 효과, 소음·진동 해소에 따른 운전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광양항에는 105대의 디젤 야드트랙터가 운행되고 있으며, 공사는 운영사와 협의해 교체 시기가 만료되는 장비부터 순차적으로 전기식 야드 트랙터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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