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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정의장 내일 임기 종료…문대통령, 드루킹 특검법 의결해달라”

김성태 “정의장 내일 임기 종료…문대통령, 드루킹 특검법 의결해달라”

기사승인 2018. 05. 28.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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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김성태<YONHAP NO-1265>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오른쪽)가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즉시 국무회의를 소집해서 드루킹 특검법을 의결해달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정세균 국회의장 임기도 내일(29일)이면 끝나는 마당에 정부는 여전히 특검법안 의결을 내일로 미루며 꼼수를 부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을 위한 1박 4일 일정조차 마다하지 않는 문 대통령이 잠깐의 시간을 내는 것이 어려운지 묻고 싶다”며 “지난번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국무회의는 45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맹비난했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나라의 명운이 달린 회담을 국민도, 야당도 모르게 진행한 데 대해 심각한 문제제기를 하겠다”고 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이번 회담이 결국 한국이 미국 동맹국이 아니라 김정은과 한 편이 돼 미국에 맞서려는 거 아니냐는 의구심을 사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김 원내대표는 “남·북 간 밀사회담도 아닌 정상회담을 하면서 마치 첩보작전 하듯 굳이 비공개로 한 이유와 배경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김 원내대표는 “엊그제 정상회담은 고사하고 국민들은 아직까지 한 달 전 문 대통령이 판문점 도보다리에서 김정은과 무슨 얘기했는지, 무슨 내용이 담겼는지조차 모른다”며 “나라의 운명을 건 남북관계 문제에서 더 이상 국민과 야당 배제하고, 오만·독선을 지양해주기 바란다”고 재차 각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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