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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지방선거 현상유지는 할 것…36년 승부사 인생, 아직 정계은퇴 나이 안됐다”

홍준표 “지방선거 현상유지는 할 것…36년 승부사 인생, 아직 정계은퇴 나이 안됐다”

기사승인 2018. 05. 28.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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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이병화 기자photolbh@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8일 “한국당이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지만 현상유지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날 성균관대학교에서 ‘정의와 형평 만들기’를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번 지방선거의 전망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홍 대표는 “지금 오르는 것은 딱 두가지, 물가와 세금”이라며 “경제를 엉망으로 만들어놨다”며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맹비난했다. 이어 “이런 판에 남북문제로 모든 것을 덮을 수 없다”며 “선거에서 지면 내가 물러나면 된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경남지사에 출마한 자당 소속 김태호 후보의 승리를 자신하기도 했다. 그는 “김 후보는 절대로 민주당에 안 진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홍 대표는 “검사 시절부터 36년 동안 승부사의 인생을 살아왔다”며 “아직 정계은퇴를 할 나이는 안됐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각오를 다졌다.

홍 대표는 한 학생이 ‘문재인 대통령이 잘하는 부분을 칭찬해달라’는 질문을 하자 “대선 때 보니 사람이 참 진솔하다”면서도 “하지만 지도자는 국가운영을 잘해야 하는데 못하고 있다. 쇼는 기가 막히게 한다”고 비꼬았다.

홍 대표는 지난 26일 있었던 제2차 남북 정상회담에 관해서는 “지금 한국과 북한, 중국 등 3자가 연대해 미국에 대항하는 모습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한다고 하는데 굉장히 위험한 발상”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중국과 혈맹이기 때문에 우리는 한·미일이 연합 동맹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한국당이 집권하면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이 스스로 손 들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개혁·개방에 대해서는 “개혁·개방하는 순간 김정은은 리비아의 카다피처럼 참혹하게 물러날 수 있다”며 “북에 있어 생명줄인 핵 문제 협상이 김정은의 ‘위장평화쇼’라는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핵 폐기 가능성에 대해서는 “북핵 폐기는 절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오직 제재와 압박을 통해 북한이 스스로 핵을 포기하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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