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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 시내 철길 57km 지하화…철길, ‘숲길’로 바꿀 것”

안철수 “서울 시내 철길 57km 지하화…철길, ‘숲길’로 바꿀 것”

기사승인 2018. 05. 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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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서울시장 후보가 28일 오후 국회에서 ‘개벽, 미래서울 프로젝트 정책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안철수 캠프 제공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28일 “서울 15개 자치구를 지나는 국철 6개 노선을 모두 지하화하고 57km 길이의 철길을 숲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0년 말만 무성했던 강남 균형발전이 드디어 시작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국철이 지하로 들어서면 15개 구를 가로지르는 철길이 숲으로 변하고, 유휴부지들도 변할 것”이라며 “서울전역이 천지개벽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총 57km의 15개구를 지나는 6개의 그린웨이는 △경부선과 지하철 1호선 지하화(구로~금천~영등포~서울역), △중앙선 지하화(응봉역~청량리~망우역), △경원선(청량리~도봉산역), △경의선(서울 서부역~신촌역~수색), △경인선(구로~온수), △경춘선(망우~신내) 등의 지상노선의 지하화를 통해 조성될 예정이다.

안 후보는 6개 노선, 57㎞ 구간을 모두 지하화하면 광화문 광장의 약 75배인 200만㎡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고, 이를 선형공원과 4차산업 클러스터 복합공간으로 조성해 시민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이번 공약이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과도 연관이 있다고 설명했다.

안 후보는 “철로를 뜯어낸 자리를 숲길로 만드는 것은 도시에 숨길, 바람길을 만들어서 미세먼지가 정체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개벽은 강남과 동서의 격차를 해결할 수 있는 파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사업”이라며 “서울의 미래를 송두리째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하화 사업에 대한 안전 타당성 조사를 했는지 묻는 질문에 “7~8년 전 서울시에서 타당성 조사를 계산한 적이 있다”며 “보통 1이 넘어가면 사업성이 있다고 보는데, 당시 경부선 구간만 1.3~1.6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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