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등을 운영하는 SPC그룹이 ‘빵의 본고장’인 프랑스에 연내 빵 생산공장을 착공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28일 “올 하반기 프랑스 북서부 지역에 빵 생산공장을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공장 건립 시기와 규모·투자액 등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SPC그룹은 덧붙였다.
허영인 SPC그룹 회장은 앞서 지난 1월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에서 열린 ‘프랑스 국제 비즈니스 회담’에 참석해 2000만유로(약 262억원) 규모의 공장 건립 계획 등 현지 투자 확대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행사는 프랑스 정부가 투자 유치를 위해 전세계 기업인을 초청한 자리로, 당시 에마뉘엘 마크퐁 프랑스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과 코카콜라·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인들이 참석했다.
프랑스 일간지 ‘우에스트 프랑스’도 27일 SPC그룹이 이르면 9월 중 프랑스 브루타뉴 생잠므 지역에 빵 공장을 착공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또 SPC그룹이 프랑스의 유명 관광지인 몽생미셸에 파리바게뜨 매장을 추가 개점해 프랑스 내 파리바게뜨 매장을 총 3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SPC그룹 관계자는 “프랑스 내 파리바게뜨 매장 추가 개점 여부는 아직 전혀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