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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기대감 여전하나 사업다각화 필요”

“LG화학, 배터리 기대감 여전하나 사업다각화 필요”

기사승인 2018. 05. 29.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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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29일 LG화학에 대해 향후2~3년간 화학 호황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6만8000원을 유지했다. 그러면서 캐시카우인 화학 산업의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2010~2017년의 LG화학 화학사업부의 합산 영업이익은 15조1000억원으로 전사 기준 영업이익의 87%를 차지했다. 하지만 화학사업부의 자산규모는 2010년 6조9000억원에서 2017년 9조3000억원으로 2조4000억원 증가에 그쳤다. 화학사업부 자산이 LG화학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0년 54.3%에서 2017년 37.2%로 감소했다.

박영훈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는 배터리 등의 IT연관 투자와 M&A 등으로 Cash Cow인 화학의 의미 있는 자산 증대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물론 중장기적인 시장 확장 가능성 등을 감안하면 배터리 등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화학의 호황이 계속 지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는 보수적 입장에서 사업다각화가 필요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LG화학은 2019년을 전후로 석유화학에 1조3600억원, 배터리에 2조1000억원 등 총3조6500억원의 확장 투자가 진행될 예정이다. 덕분에 단계적인 매출 증가도 기대된다. 박 연구원은 “석유화학은 통상 투자금액과 매출액이 비슷하기에 2019년까지 투자가 완료되면 2020년 매출액은 1조4000억원 내외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배터리에 대해서 그는 “가동률 및 단가에 따라 다르겠지만, 투자확대로 매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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