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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에 1-3 패배

신태용호, ‘가상 스웨덴’ 보스니아에 1-3 패배

기사승인 2018. 06. 0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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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정식 준비하는 한국 국가대표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평가전에서 패배한 한국 선수들이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정식을 준비하기 위해 라커룸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신태용호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스웨덴을 가상한 국내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씁쓸한 패배를 맛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이하 보스니아)와 평가전에서 이재성(전반)이 0-1로 뒤진 전반 30분 동점골을 터뜨렸지만, 해트트릭을 작성한 에딘 비슈차의 활약에 1-3으로 대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지난 2015년 3월 우즈베키스탄전 1-1 무승부 이후 이어왔던 A매치 홈경기 16경기 무패(13승 3무) 행진을 끝마치게 됐다. 또 보스니아와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선 1승 1패로 균형을 맞췄다.

한국은 또 한 번 손흥민(토트넘)-황희찬(잘츠부르크) 투톱을 내세웠다. 여기에 선발 출장으로 A매치 100경기를 채워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캡틴’ 기성용(스완지시티)을 스리백의 중심으로 내세워 경기 초반 공세를 강화했다.

하지만 선제골은 보스니아의 몫이었다. 전반 28분 상대 역습 상황에서 비슈차가 전진 패스를 받은 뒤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한국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을 내준 한국은 2분 후 이재성이 왼쪽 구석으로 파고든 뒤 황희찬의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로빙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보스니아는 선제골 주인공인 비슈차가 전반 추가시간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든 뒤 또 한 번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2-1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34분에도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에 한국은 온두라스전(지난달 28일)에서 활약한 이승우(엘라스 베로나)와 문선민(인천), 김신욱(전북)을 차례로 교체 투입해 분위기 반전을 노렸지만, 상대의 장신 수비벽을 뚫지 못한 채 결국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신태용호는 2일 소집명단 26명에서 세 명을 탈락시킨 23명의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뒤 다음 날 사전캠프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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