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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19년 만의 러시아 국빈방문…韓 대통령 최초 하원 연설

文대통령, 19년 만의 러시아 국빈방문…韓 대통령 최초 하원 연설

기사승인 2018. 06. 0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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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3일 러시아 국빈방문, 푸틴과 세 번째 정상회담
러시아 월드컵 한국 vs. 멕시코 경기 직접 응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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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블라디보스토크 극동 거리 산책 중 평창올림픽 홍보관 부스에서 마스코트 인형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 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1일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19년 만에 러시아를 국빈방문하고 대한민국 대통령 최초로 러시아 하원에서 연설한다.

21일부터 23일까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초청으로 러시아를 국빈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과 국빈만찬 등 일정을 진행한다. 문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은 신(新)북방정책을 천명한 지난해 9월 동방경제포럼(EEF) 참석 이후 두 번째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한·러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에 대한 정상 차원의 의지를 재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미래성장동력 확충 등을 포함한 한·러 간 실질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양국 간 협력을 동북아를 넘어 유라시아 대륙의 공동 번영과 발전으로 연결시켜 나가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또 북한의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정착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김 대변인은 “이번 푸틴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그간 양 정상 간에 형성된 우의와 신뢰를 더욱 돈독하게 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의 신북방정책에 있어 핵심 파트너인 러시아와의 실질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양국 간의 전략적 소통과 협조를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박3일의 방문 기간 동안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 등 러시아 주요 인사도 접견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ASEAN) 정상회의 참석 당시 메드베데프 총리를 만난 바 있다.

모스크바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러시아 남부 도시 로스토프나도누에서 열리는 한국-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를 직접 찾아 우리 대표팀을 응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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