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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취업자 전년比 33만명 증가…13개월만에 최고

5월 취업자 전년比 33만명 증가…13개월만에 최고

기사승인 2018. 06. 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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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보험자 수 및 증감 추이(1000명, 전년동월대비)
지난달 취업자 수(고용보험 가입된 피보험자 수)가 전년동월 대비 33만3000명 증가하면서 13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8년 5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에 가입된 피보험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33만3000명(+2.6%) 증가한 1313만2000명으로 나타났다.

월 피보험자 증가 규모(전년동월 대비)로는 지난해 4월(+34만4000명)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업종별 증감을 보면 서비스업(+31만7000명)이 피보험자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 업종이 7만4000명, 도소매 업종 5만2000명, 숙박음식 업종 4만2000명이 늘어나는 등 견조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의 경우 증가로 전환, 전년동월 대비 1600명 늘었다. 구조조정 중인 ‘기타운송장비’ 업종을 제외할 경우 2만7200명이 증가했다.

조선업이 속한 기타운송장비 제조업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만5600명 줄었다.지난 1월에는 4만2000명에 달했으나 매달 감소폭이 줄고 있다.

자동차 제조업은 구조조정, 미국 현지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7200명 줄었다. 고용부는 다음 달부터 한국GM 군산공장 폐쇄 등의 영향으로 완정차 제조업 부문의 피보험자 감소 폭도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섬유(-4200명)와 의복·모피(-3600명) 제조업의 경우 선진국 의류 수출이 증가하면서 생산지수는 소폭 회복했으나 피보험자는 완만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다.

식료품 제조업은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와 1인 가구 확대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9200명 증가했으며, 화학제품 제조업은 생산 및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5300명 늘었다. 기계장비(+1만2900명), 전기장비(+8100명) 제조업도 강한 증가세를 보였다.

노동이동의 정도를 보여주는 피보험 자격 취득자는 전년동월 대비 5만9000명(12.1%), 상실자는 3만8000명(8.2%) 증가했다.

취업에서 비자발적 실업 상태로의 이동 추이를 보여주는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000명(10.1%) 늘었다.

올해 5월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44만9000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5만5000명(13.9%) 증가했으며 지급액은 6083억원으로 1436억원(+30.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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