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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中 텐센트 QQ 뮤직과 협업…인포테인먼트 개발 속도

기아차, 中 텐센트 QQ 뮤직과 협업…인포테인먼트 개발 속도

기사승인 2018. 06. 13.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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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CES 아시아 첫 참가
180613 (사진4) 기아차 'CES ASIA 2018' 참가_5G 칵핏
‘CES ASIA 2018’ 기아자동차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이 5G 기술을 이용한 미래 차량의 통신 서비스와 자율주행 가상 체험이 가능한 ‘5G 칵핏’을 체험하고 있다. /제공=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가 중국 IT 기업 텐센트의 QQ뮤직와 함께 중국 시장에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낸다.

13일 기아차는 중국 상하이 소재 신국제박람중심(SNIEC)에서 개막한 아시아 최대 가전쇼 ‘CES ASIA 2018’에서 텐센트 QQ뮤직과의 협업을 통해 개발한 중국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소개했다. 이를 2019년 중국에서 출시하는 양산차에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기아차가 선보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텐센트 QQ 뮤직을 기본으로 탑재한다. 탑승자에게 음성인식을 통한 음악 스트리밍, 시나리오 음성 제어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는 탑승자가 차량 내에서 ‘특정 가수의 노래 틀어줘’ ‘최신음악 틀어줘’ 등의 명령을 하면 시스템이 이를 인식해 음악을 재생하는 기능이다. 운전자는 별도의 조작 없이 음성만으로 간단하게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탑승자가 ‘졸려’라고 말하면 신나는 음악이 자동으로 나오고 창문 및 파노라마 선루프의 열림 정도를 조정해준다.

기아차는 이번에 선보이는 기술들을 내년 초 출시되는 신차에 적용한다. 향후 대상 차종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스마트 기기에 익숙한 중국의 젊은 소비자들이 자동차의 주력 소비층으로 대두되며 커넥티드카 기술도 각광받고 있다”면서 “이번 텐센트와의 협업을 통해 이러한 중국 내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아차는 이번 CES ASIA 2018 기간에 텐센트 QQ뮤직·바이두와 협업해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체험형 전시물을 마련하고 관람객들이 해당 기술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는 바이두와 협업을 바탕으로 개발한 ‘두어 OS 오토’를 적용해 날씨·영화·주가 등 운전자의 명령 또는 질문에 대한 최적의 답변이나 정보를 제공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중국은 커넥티드카에 대한 고객들의 수요는 물론 신기술을 수용하는 정도가 세계 어느 곳보다도 빠른 시장”이라며 “바이두·텐센트 등 중국 최대 IT 업체들과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장에서 기아차는 자율주행·커넥티드·친환경으로 대표되는 미래 자동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청사진을 중국 시장에 최초로 공개하기도 했다.

기아차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경계 없는 모빌리티의 혜택’으로, 이를 구체화 한 핵심 전략 ‘모빌리티-A.C.E’를 소개했다.

모빌리티-A.C.E는 자율주행(Autonomous), 커넥티드(Connected), 친환경·전동화(Eco·Electric)로 압축된다.

자율주행은 ‘안전’ 및 ‘편의’를 핵심으로 자율주행 기술의 고도화 및 상용화에 주력한다.

커넥티드는 오픈 플랫폼 구축 및 오픈 이노베이션 강화를 추진하고, 이를 통해 향후 경차에서 대형차에 이르는 모든 차급에서 경계가 없고 연결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친환경·전동화는 고객들에게 다양한 환경차를 제공해 이동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으로 목표로 한다.

CES ASIA에 첫 참가하는 기아차는 432㎡(약 131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량 1대와 4종의 전시물을 통해 첨단 미래 모빌리티 기술력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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