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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미래공항’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가 열린다...얼굴인식 한 번으로 출국심사 끝

‘꿈의 미래공항’ 스마트 인천공항 시대가 열린다...얼굴인식 한 번으로 출국심사 끝

기사승인 2018. 06. 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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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name01호
스마트공항 100대 추진과제 주요 리스트
이르면 내년부터 여권과 탑승권 없이 간단한 얼굴인식만으로 인천공항 출국이 가능해진다. 또 2023년이면 로봇이 대리주차 하고 면세점에 무인 매장이 오픈하는 등 ‘5 No 스마트 인천공항시대’가 열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홈 체크인(홈 백드랍), 생체인증 출국 심사, 무인 면세매장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인천공항의 운영절차 전반과 고객 서비스를 혁신적으로 개선하는 ‘인천공항 스마트 100대 과제’를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세계에서 가장 간편(Simple)하고, 여객 혼자서도 이용 가능(Easy)한 공항 서비스 제공을 통해 공항이용의 정시성(On Time)과 공항이용객의 즐거움(Enjoy)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천공항공사는 자택에서 수하물 위탁이 가능한 홈 체크인(홈 백드랍) 서비스를 비롯해 생체인증 출국심사, 터널형 보안검색 등 출입국 절차의 혁신적 개선을 통해 두 손이 자유로운 ‘핸즈프리(Hands-Free) 공항’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당장 올해 하반기부터 홈 체크인 서비스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해당 서비스가 시행되면 인천공항으로 출발하기 전 집에서 수하물을 위탁하고 전자 탑승권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하물이 택배회사를 통해 인천공항으로 배송되기 때문에 여객들은 짐 걱정 없이 공항에 도착해 보안검색과 출국 심사만 받으면 된다.

또 인천공항공사는 관세청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입국 수하물 배송서비스의 시범운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범사업이 시작되면 해외여행 후 입국 시 세관검사가 완료된 수하물을 집에서 택배로 받아볼 수 있다. 또 내년 초에는 사전 등록한 안면인식정보가 탑승권, 여권 등 종이서류를 대체하는 ‘스마트패스(싱글토큰)’ 서비스가 시범 도입된다.

2020년부터는 지문, 얼굴 등 정부기관이 관리 중인 생체정보를 활용해 별도의 사전등록 없이도 전 국민이 스마트패스(싱글토큰) 서비스를 이용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법무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체를 구성하고 법령 개정 등 세부절차를 추진키로 했다.

2023년에는 터널을 통과하기만 해도 보안검색이 완료되는 ‘터널형 보안검색’이 세계 최초로 도입된다. 지금처럼 신체검색과 소지품 검색을 별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짐을 가지고 터널을 통과하기만 하면 보안검색이 자동으로 완료되기 때문에 여객들의 불편함은 감소되고 공항의 보안 관리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최첨단 미래공항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올 하반기부터는 카카오톡, 네이버톡톡 등 범용 메신저와 여객터미널에 위치한 별도의 키오스크에서 인천공항의 챗봇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다.

AI 기술을 활용해 24시간 안내가 가능한 챗봇 서비스는 항공기 운항 데이터, 공항혼잡정보, 공항시설 안내 등 공항이용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 도입예정인 AI 기반 모바일 개인비서 서비스는 빅 데이터를 활용해 단순 정보안내 외에도 개인선호 면세품과 편의시설 추천 등 모바일 안내를 서비스한다.

첨단기술 도입으로 여객의 교통편의도 한층 향상된다. 올해 하반기에는 모바일 네비게이션 앱(예: T맵, 카카오네비 등)에 항공편 정보를 입력하면 항공편에 맞는 터미널 정보(1·2터미널)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공항의 혼잡도를 실시간으로 안내하는 등 개인 맞춤형 네비게이션 서비스가 선보인다.

내년부터는 여객터미널 내 교통약자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자율주행차량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인천공항공사는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여객터미널과 장기주차장 구간에 저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도입하고 2020년부터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사이에 고속 자율주행 셔틀버스를 시범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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