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싱가포르투자청·세콰이어 차이나로부터 4000만 달러 투자 유치

싱가포르투자청 한국 스타트업 최초 투자
세콰이어 차이나 한국 최초 투자 사례

토스 앱 / 제공=토스

간편송금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싱가포르투자청(GIC) 및 세콰이어 차이나(Sequoia China)로부터 4000만 달러(약 4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싱가포르투자청(GIC)의 한국 스타트업 최초 투자이자 세콰이어 차이나의 한국 최초 투자 사례다. 이로써 토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1300억원에 이르게 됐다.

토스는 2015년 2월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는 간편송금 서비스로 시작한 이래 사용자들의 금융생활 전반을 더욱 쉽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 플랫폼으로 성장했다. 사용자들은 토스 앱 하나로 간편송금, 통합계좌조회, 신용등급 관리, 맞춤 대출, 보험/카드 서비스 등 광범위한 금융 서비스를 쉽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토스는 현재 누적가입자 800만명을 돌파하며 1년 내 2배 가까이 성장했다(사용자 수 기준). 월 송금액은 1조5000억원으로 사용자들이 토스를 통해 확인 중인 자산 거래내역 규모는 월 10조원에 달한다.

세콰이어 차이나의 글렌 썬(Glen Sun) 파트너는 “그간 우리가 투자해 온 수 많은 아시아의 선두 유니콘 기업에서 목격해 온 성공의 요소를 토스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고, 토스가 한국 시장을 압도적으로 선도해 핀테크 유니콘이 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토스의 비즈니스 성장을 강화할 수 있는 투자 및 인수 등 주요한 기회를 모색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금융에 대한 필요를 충족시켜 주는 최고의 핀테크 서비스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