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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수수료 부담 줄인다”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 서비스…“수수료 부담 줄인다”

기사승인 2018. 06. 1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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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카드업계와 차단 서비스 구축
여름휴가철 앞두고 수수료 부담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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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
해외여행 증가로 내국인의 해외 카드 결제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해외원화결제(DCC) 사전차단서비스 시행을 확정했다고 18일 밝혔다.

DCC는 해외가맹점에서 원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DCC 전문업체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는데 최근 소비자가 원치 않는 DCC 수수료를 부담하는 경우가 늘어 해외 카드 결제 관련 수수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2014년 이후 내국인이 해외 카드 결제 건수와 이용금액은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카드 결제 건수는 1억4062만건, 금액은 15조623억원을 기록했다. DCC 건수와 금액도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전체 이용 건수의 11.1%, 이용금액의 18.3%가 DCC로 나타났다.

금감원은 카드업계와 함께 소비자의 원치 않는 해외원화결제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작업을 진행, 해외원화결제 사전차단시스템을 서비스한다.

오는 7월 4일부터 해외원화결제를 원치 않는 소비자는 카드사의 홈페이지·콜센터·모바일 앱 등을 통해 사전차단 신청 가능해진다. 해외에서 원화결제시 수수료가 추가로 부과(3%~8%)되는 부담을 덜 수 있게된 셈이다.

금감원은 소비자가 해외에서 원화로 결제한 경우 카드사가 휴대폰 알림문자를 통해 DCC임을 안내하고 이를 취소해 현지통화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사전차단시스템이 본격적으로 시행될 경우 해외 카드이용 소비자의 불필요한 수수료 부담이 크게 감소될 것”이라면서 “DCC 차단서비스 시행 이후에도 소비자의 불편함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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