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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 출자 통해 23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모태펀드 출자 통해 2387억원 규모 벤처펀드 운용사 선정

기사승인 2018. 06. 1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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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이 자유롭게 제안한 183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 조성
중기부, 모태펀드 수시출자사업 선정결과 발표
중소벤처기업부는 한국벤처투자와 지난달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2387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운용할 벤처캐피털(VC) 10개사를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지난달 진행한 5월 수시출자사업 결과로 이번에 선정된 10개 VC는 모태펀드 자금 964억원에 민간자금을 매칭해 오는 9월까지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신청접수 결과 22개의 VC가 모태펀드 출자예정 금액의 2.5배인 2815억원을 요청했으며 선정결과 주요 특징을 살펴보면 출자예산 절반에 가까운 160억원(결성목표 500억원)이 창업경진대회 참여기업 등에 투자하는 펀드에 출자될 예정으로, 현재 진행 중인 ‘도전! K스타트업 2018’ 등에 참여한 초기 창업자 등에게 충분한 투자자금이 공급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선정현황은 한화투자증권은 창업경진대회와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하기 위해 300억 벤처펀드를 결성했으며,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창업경진대회와 청년창업등에 투자하기 위해 200억원의 벤처펀드를 결성할 예정이다. ‘도전! K스타트업 2018’은 중기부·과기부·교육부·국방부 4개 부처가 통합 운영하며, 부처별 예선전을 거쳐 왕중왕전(11월)에서 사상최대인 17억6000만원의 상금(1등 5억원·2등 3억원·3등 1억원 등)을 지원한다. 예선참가 기업 중에서 400개사의 우수 (예비)창업자에게 기업당 최대 1억원의 기술혁신형 창업기업지원사업을 연계지원한다.

4차 산업혁명 2개 펀드(출자요청 109억 결성목표 504억원)와 지방기업 투자 1개 펀드(출자요청 80억원 결성목표 130억)가 선정되는 등 투자분야가 다양화 됐다.

4차 산업혁명 1개 펀드(현대기술투자는 울산시 출자를 받아 울산·포항 등에 투자하는 펀드 조성)가 선정(출자요청 200억·결성목표 700억)돼 동(同)분야 우수 벤처·중소기업의 지속 성장(Scale-up)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에 선정된 펀드 중에는 민간 대기업 등이 출자해 우선 결성하고, 모태펀드가 후속 출자하는 벤처펀드가 등장해 대기업·정부·창업기업이 힘을 합쳐 성장하는 개방형 혁신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이재홍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관은 “이번 출자사업을 통해 민간투자 후원 방식 모태펀드 운용방식이 점차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민간의 창의성과 자율성을 적극 활용해 민간이 시장을 주도하고 모태펀드는 이를 뒷받침해 개방형 혁신성장을 통한 창업·벤처기업 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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