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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대표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 강화 총력

경남도, 대표도서관 ‘복합문화공간’으로 기능 강화 총력

기사승인 2018. 06. 21.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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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표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기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 2월 개관 이후 11만여명이 다녀간 대표도서관은 공공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공모전, 온라인 정책센터 운영, 음악회와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21일 경남도에 따르면 대표도서관은 도서관 정책 개발에 도민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반영하기 위해 이달부터 ‘온라인 정책센터’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제시된 의견은 정보서비스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정책수립에 반영된다.

자원봉사자를 모집해 도서관 안내 및 열람실 지원뿐만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 지원, 청소년 학습실 지도, 장애인 녹음도서 제작을 위한 낭독봉사 등 다양한 업무에 참여토록 하고 자원봉사자 학교를 운영해 자원봉사자와 도서관 이용자가 모두 만족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대표도서관은 도서관 간 정보교류와 상호협력을 위해 ㈔공공도서관경남지역협의회를 지난 4월 이관받아 체계적으로 도내 도서관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사서 직무와 관련한 세미나를 하반기 김해에서 열리는 독서대전과 연계해 개최하고, 도 인재개발원에 사서직 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과정을 개설해 모든 사서들이 이수토록 해 도내 공공도서관 서비스의 질을 한 단계 높인다는 방침이다.

또 ‘공공도서관 문화프로그램 공모전’ 등을 통해 복합문화공간의 기능을 강화한다.

대표도서관은 다음 달까지 7개의 문화강좌 프로그램을 마련해 운영한다. 아기오감발달놀이, 영어동화읽기, 내가 만든 그림책, 과학상자, 프랑스 자수, 캐리커처, 왕초보 여행영어 등 다양한 강좌로 구성해 유아부터 청소년, 성인 등 모든 계층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토요일마다 창원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역사 관련 인문학 특강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3일은 신동규 교수가 ‘혁명의 역사와 민주주의’를 주제로, 30일에는 홍승현 교수가 ‘중국의 종교, 도교’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다.

다른 공공도서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취업·창업정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대표도서관은 전문상담창구 운영 외에도 각종 특강을 개설했다. 지난 4월 창원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함께 총 4회에 걸쳐 창업특강을 개최해 90여명이 수강했으며, 다음 달 12일까지 매주 목요일 열리는 취업특강은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작성법, 면접기술 향상 등 실전에 꼭 필요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기획 전시 및 공연도 마련된다. 도서관 이용자들에게 독서와 함께 예술작품 감상의 자리도 제공한다. 지난달 전시 작품을 공모해 총 5개 팀을 선정하였으며, 다음 달부터 매월 도서관 본관 전시실에 선정된 작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7월에는 ‘지리산문화예술사회적협동조합 구름마’가 ‘하동을 그리다’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개최하고, 8월은 경남민족미술인협회의 회원전이 마련된다. 그 외에도 용지평생교육센터와 정재삼 씨, 권미정 씨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23일 오후 6시 대표도서관 앞마당에서는 작음 음악회가 열린다. ‘아르스챔버오케스트라’의 재능기부로 이뤄지는 이번 음악회에는 40여 명의 단원이 ‘사랑의 인사’,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총 9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종환 경남대표도서관장은 “경남대표도서관이 도민들이 문화와 예술을 통해 감성을 더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음 달 어린이들의 독서습관 형성을 위해 독서통장을 발급하는 등 생활 저변에 책 읽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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