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 기록…코스타리카에 ‘극적 승리’

브라질 네이마르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팀의 2번째 골을 넣으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AFP PHOTO / Olga MALTSEVA /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NO MOBILE PUSH ALERTS/DOWNLOADS

브라질이 후반 추가 시간에만 2골을 넣는 극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코스타리카를 제압했다.

브라질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코스타리카(23위)를 2-0으로 꺾었다. 앞서 스위스와 1차전에서 비겼던 브라질은 1승 1무가 됐다. 반면 코스타리카는 세르비아전에 이어 2연패를 기록하면서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경기 내내 브라질이 공격 점유율 7-3 정도의 비율로 코스타리카를 압도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까지 득점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다 후반 46분 결승골이 나왔다. 호베르투 피르미누가 페널티 지역 안에서 공중볼 경합 끝에 헤딩으로 떨궈준 공을 필리페 코치뉴가 달려들면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또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52분에는 네이마르가 한 골을 추가하면서 브라질은 두 골 차 승리를 따냈다.

이번 대회 24번째인 이날 경기에서 첫 0-0 무승부가 나오는 듯했으나, 후반 추가 시간에만 브라질이 두 골을 넣으면서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 한 번도 무득점 경기가 나오지 않게 됐다. 이 부문 기록은 1954년 스위스 대회에서 나온 26경기 연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