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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내달 실시설계 돌입 ‘조기 건설’ 총력

인천경제청, 제3연륙교 내달 실시설계 돌입 ‘조기 건설’ 총력

기사승인 2018. 06. 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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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연륙교 조감도
서울 목동부터 인천국제공항을 한번에 이을 수 있는 제3연륙교 건설이 다음 달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원창동 청라지구를 잇는 제3연륙교의 조기 건설을 위해 분야별 전문 기술자와 실시설계용역 기간 단축시키고, 특수공법, 신기술 도입, 공구 분할 등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 조속히 개통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제3연륙교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인 영종~청라(중구 중산동~서구 원창동)을 연결하는 총 연장 4.66㎞(해상교량 3.64㎞, 육상구간 1.02㎞)에 6차로와 자전거도로 및 보도로 구성돼 있다.

이 교량이 건설되면 서울 목동~서인천~청라~영종하늘도시~인천국제공항을 연결해 주변지역 개발 활성화 및 교통편의 제공, 공항 이용자의 정시성 확보, 자전거 이용 등을 통한 관광활성 등에 크게 기여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당초 제3연육교 건설 계획을 2020년 착공, 2025년 개통을 목표로 했으나, 지난 12년 동안 건설이 지연돼온데 따라 최적건설방안 마련 및 기본설계를 시행했다.

인천경제청은 실시설계용역 업체 선정을 위한 건설기술심의, 사업수행능력평가, 기술제안서 평가 등의 행정절차를 마치고 유신컨소시엄을 실시설계 용역사로 결정했으며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설계를 착수할 예정이다.

설계용역 낙찰금액은 예정가격 대비 77.5%인 96억4000만원이고 설계기간은 24개월이다.

앞서 유신컨소시엄은 삼보컨소시엄, 평화엔지니어링 등 총 3개 사가 수주전에 뛰어든 이번 입찰 경쟁에서 사업수행실적평가(PQ) 및 기술제안서(TP)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차지했다. 유신 컨소시엄은 유신과 건화, 수성, 일진인터내셔널, 대한건설이엔지, 지오로직스, 한서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경제청은 실시설계를 준비하면서 국토교통부와 협약을 맺기 위한 협의도 벌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제3연륙교 건설 사업과 관련해 기존 민자도로(인천대교·신공항고속도로) 운영자에게 줘야 하는 손실보전금을 전액 부담하겠다고 국토부에 제안했다.

인천대교·공항고속도로 실시협약에는 이른바 ‘경쟁 방지 조항’이 있어 제3연륙교 개통으로 기존 민자도로의 통행량이 감소하면 그 손실을 보전해줘야 한다. 협약에는 인천시가 손실보전금을 부담한다는 내용과 양 기관의 역할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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