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7~8일경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29일 전했다. 사진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과 함께 28일(미국 동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진행된 ‘2018 인신매매 척결 영웅’ 시상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다음 달 7~8일경 방북 성과를 설명하기 위해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일본 교도(共同)통신이 29일 전했다.
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방일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고노 다로(河野太郞) 외무상과 각각 회담을 갖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폼페이오 장관으로부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 등 북·미 협상 성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일본인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한 미·일의 긴밀한 연대를 확인한다는 계획이다.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7~8일경 일본은 방문하게 되면 북·미 협상은 6일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일본 요리우리(讀賣)신문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다음 달 6일 방북하는 방향으로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영국 유력지 파이낸셜타임즈(FT)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들을 인용해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비핵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다음 주 북한을 방문할 예정이라며 다음 달 6일 예정돼 있던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부 장관과의 회담을 취소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