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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리뷰] ‘스케치’ 손종학, 정진영·이승주 관계 의심…위기일까 빅피처일까

[친절한 리뷰] ‘스케치’ 손종학, 정진영·이승주 관계 의심…위기일까 빅피처일까

기사승인 2018. 07. 0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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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손종학

 ‘스케치’에서 미래를 보는 예지 능력자 이승주와 이선빈 남매에게 위기가 닥쳤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스케치: 내일을 그리는 손(이하 스케치)’(극본 강현성, 연출 임태우, 제작 네오엔터테인먼트, 드라마하우스) 12화에서는 박문기(손종학)가 장태준(정진영)과 유시준(이승주)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는 유시준의 위기일지, 아니면 이 마저도 그가 그린 큰 그림일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유시현(이선빈)은 나비팀 중 누군가 죽음을 맞이하는 스케치를 그렸다.


김도진(이동건)이 남정연(정재성) 검사를 살해한 뒤, 박문기는 “남선배는 장과장님이 내 사람이란 걸 끝까지 모르고 갔네예”라며 진짜 실체를 드러냈다. 박문기 역시 남정연이 암살당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 그는 서울 중앙 지검장이 돼 ‘어르신’의 눈에 드는 것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유시준이 부모를 죽인 박문기를 살려둔 이유도 여기에 있었다. 그를 통해 ‘어르신’에게 접근하려는 것.


강동수(정지훈)와 나비팀은 장태준의 배후이자 민지수(유다인)가 수사하던 검찰 고위 간부가 박문기라 확신했다. 전에 남정연이 자신이 민지수 검사에게 수사 지시를 내렸다고 말했기 때문. 이에 강동수는 “지수가 조사한 게 뭐든지 그 결과물은 죽은 남정연에게 있을 겁니다. 일단 남정연의 사무실을 엎어봐야 합니다”라며 검찰청으로 향했다. 하지만 이 마저도 한 발 늦었다. 나비팀이 도착했을 땐, 이미 장태준과 내사과 직원들이 사무실을 접수한 뒤였기 때문. 장태준은 증거들을 박문기에게 넘겼다. 


그럼에도 박문기는 그를 의심하고 있었다. ‘어르신’과 연결고리가 될 조민숙(김호정)을 만나서 “이제 어르신을 곁에서 모셔야 할 텐데, 제 주변부터 정리를 잘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라며 그녀의 사람인 최실장(명계남)에게 장태준의 뒷조사를 맡긴 것. 일전에 장태준은 자신은 욕심이 없다고 했고, “내가 살면서 유일하게 믿는 진리가 뭐냐하믄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거거든. 근데 이 친구가 자꾸 나한테 공짜 밥을 주겠다네”라는 것이 의심의 이유였다.


장태준은 성당 추모관에서 유시준을 만났고, “조만간 어르신과의 독대가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라며 박문기의 상황을 공유했다. 그리고 이 두 사람의 모습이 최실장의 카메라에 담겼다. 박문기는 “죽은 유진규 기자의 아들이 내 일을 돕고 있는 친구와 깊은 연이 있다고? 내가 어르신 옆에 자리를 잡으려는 딱 이 타이밍에?”라며 최실장에게 이들의 관계를 모두 파헤쳐보란 지시를 내렸다.


한편 새로운 스케치를 그린 유시현은 심란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림 속에서 자신이 동료의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기 때문. 유시현은 나비팀의 누군가가 죽을지 모른다는 사실에 힘겨워했다.


박문기의 의심은 ‘어른신’이라는 암덩어리를 제거하려는 유시준의 계획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한 강동수와 유시현은 나비팀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까. 남은 전개에 흥미진진함을 더한 ‘스케치’ 매주 금, 토요일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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