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선 압승…좌파 89년만에 ‘부활’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선 압승…좌파 89년만에 ‘부활’

기사승인 2018. 07. 02. 17:0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Mexico Elections <YONHAP NO-4605> (AP)
사진= AP, 연합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 좌파 후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멕시코시티 시장(64)이 1일(현지시간)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을 거둘것이 확실시 됐다.

CNN뉴스·CBS뉴스 등이 멕시코 선거관리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오브라도르 후보는 53%이상의 득표율을 보이며 당선이 확실시됐다. 그의 당선으로 89년만에 보수 우파 정권이 막을 내리고 좌파 정권의 집권이 시작된다.

오브라도르 후보는 과반 이상의 득표로 당선이 확실시되자 “역사적인 날이다”며 “부패와 불법을 면밀히 조사할 것이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엄청난 변화가 오리라고 맹세한다”며 “에너지 개혁을 통해 수주한 계약에 대해서는 부정 부패나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 다만 재산몰수는 없다”고 말했다.

오브라도르는 이어 “개인적인 재산권은 보장될 것이다”며 “멕시코은행의 자율성 존중을 약속하고, 정부는 재정적 규율을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가 멕시코의 다음 대통령이 된 것에 축하를 건넨다”며 “나는 그와 함께 일하기를 무척이나 고대한다. 미국과 멕시코 모두에 이익이 될 일이 많이 있다!”고 축하의 메세지를 남겼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성명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는 가까운 친구이자 오랜 협력국”이라며 “우리는 공통의 목표와 양국 국민 간 강력한 유대관계, 세계가 부러워하는 무역관계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