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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로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폼페이오 미 국무 만나 이민·무역 논의

암로 멕시코 대통령 당선인, 폼페이오 미 국무 만나 이민·무역 논의

기사승인 2018. 07. 04.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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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범죄와의 전쟁으로 20만명 이상 사망
암로 "멕시코 평화 복원 위해 교황초청"
Mexico Elections
멕시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AMLO 암로) 당선인이 이달 중순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이민·무역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고 연합뉴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로페스 오브라도르 후보의 압승을 전한 2일자 멕시코 신문들./사진=멕시코시티 AP=연합뉴스
멕시코 대선에서 압승을 거둔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64·AMLO 암로) 당선인이 이달 중순께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만나 이민·무역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한다고 연합뉴스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또 만연한 마약범죄와 폭력을 종식하기 위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멕시코로 초대하기로 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이날 수도 멕시코시티에 있는 대통령궁에서 엔리케 페냐 니에토 현 대통령과 정권 이양 문제를 협의한 뒤 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13일 멕시코를 방문해 자신과 이민·무역·치안·개발협력 등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권 인수위원회가 미국·캐나다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개정 협상을 진행 중인 현 정권의 협상팀과도 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무역·국경문제 등을 논의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또한 “교황을 초대할 계획”이라며 “멕시코에 평화를 복원하기 위한 목표 아래 교황뿐만 아니라 종교 지도자들, 유엔, 인권 기관 관계자 등을 한데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서는 마약 범죄와의 전쟁이 시작된 2006년 이후 20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당선인은 이날 경호를 최소화한 채 흰색 세단을 타고 대통령궁으로 향하는 등 권위에서 벗어나 서민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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