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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의료관광상담센터’ 개소

인천시, 러시아 이르쿠츠크에 ‘의료관광상담센터’ 개소

기사승인 2018. 07. 04.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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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특성에 맞는 타깃 마케팅 추진...의료관광시장 확대
하반기, 카자흐스탄 알마티에도 '의료관광상담센터' 개소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4일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에 마케팅 거점인 ‘인천시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하는 등 ‘의료 한류’ 활성화를 통한 해외 환자 유치에 발벗고 나섰다.

인천시는 이날 외국인 환자 유치사업의 러시아 이르쿠츠크시 첫 거점센터로 현지 의료기관인 MHC(Medical Healthcare Center·이르쿠츠크국제공항)에 ‘인천시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시는 ‘2018년 지역 특화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의 부평힘찬병원, 한길안과병원, 나사렛국제병원, 나은병원 관계자와 함께 지난 2일 러시아를 방문, 오는 8일까지 ‘의료 한류’ 전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인천시 의료관광상담센터는 △의료관광객 상담 및 유치 △러시아 현지 네트워크 강화 △뷰티 아카데미 교육생 발굴 등을 현지에서 적극 추진하는 마케팅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개소식에는 이르쿠츠크시 총영사관, 인천지역 4개 의료기관, 의료관광상담센터가 입점한 MHC, 러시아 현지 에이전시인 BK투어 관계자가 참석해 ‘의료 협력 및 환자 연계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이어 부평힘찬병원 의료진의 화상의료 시연과 상담을 통해 인천시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렸다.

인천시는 올해 중국, 러시아·중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3대 전략 의료시장’으로 정하고 △마케팅 거점 구축 △국가별 특화 상품 개발 등 시장 특성에 맞는 국가별 타깃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러시아는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인천 지역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외국인 환자 수가 많은 국가로, 지난해 전국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 수가 2.6%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천을 방문한 러시아 환자 수는 전년 대비 66% 증가하는 등 꾸준한 의료시장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

김혜경 시 보건정책과장은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인을 비롯해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환자가 급감했지만 인천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두 자릿수인 12.2%의 성장세를 나타냈다”며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러시아 현지에 외국인 환자 유치 거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시는 올 하반기 또 하나의 타깃 국가인 카자흐스탄 수도 알마티에도 ‘의료관광상담센터’를 개소해 CIS(독립국가연합) 지역 환자 유치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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