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 참석 강경화 통해 전달
"일본 국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 심심한 위로"
| 문대통령, 뉴델리 도착…3박4일 인도 국빈방문 일정 돌입 | 0 | 인도를 국빈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8일 오후 인도 뉴델리 팔람 공군공항에 도착해 손을 흔들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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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한·미·일 외교 장관 회담을 위해 일본을 찾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통해 아베 신조 총리에게 서일본 지역 폭우 피해에 위로의 뜻을 전했다.
강 장관은 평양을 방문하고 돌아온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을 만나기 위해 8일 일본을 찾았다. 강 장관은 아베 총리를 예방하고 한국 국민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달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전했다.
문 대통령은 강 장관을 통해 전한 메시지에서 “우리도 해마다 장마와 폭우로 인한 피해를 입고 있어 동병상련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이번 재해로 인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 그리고 일본 국민 여러분께 마음으로부터의 심심한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이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주신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아직 일부 지역에서는 매우 위험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지만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고자 하며 걱정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