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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 IT업계 수익성 높이는 알짜 캐릭터 사업

[취재뒷담화] IT업계 수익성 높이는 알짜 캐릭터 사업

배지윤 기자 | 기사승인 2018. 07. 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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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프렌즈의 ‘라이언비치볼’. /제공=카카오프렌즈
최근 길거리를 돌아다니면 라이언 등 카카오프렌즈의 캐릭터 상품을 손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과거 캐릭터 상품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카카오프렌즈가 자사 캐릭터가 그려진 스마트폰 케이스·인형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으며 대중화에 성공한 것이지요.

10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의 지난 한 해 매출은 97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캐릭터 사업만으로 웬만한 중소기업과 맞먹는 매출을 달성한 셈입니다. 2015년 5월 카카오프렌즈가 처음 설립됐던 당시 매출이 100억원대에 불과했지만 약 3년만에 9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카카오프렌즈는 동물을 모티브로 한 신규 캐릭터 ‘니니즈’를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카카오의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카카오프렌즈샵’의 매장 수도 23개까지 늘어났지요. 부수적인 사업 영역이었던 캐릭터 사업이 카카오의 사업의 성공으로 알짜 수익 사업으로 떠오른 것입니다.

이를 증명하듯 올 여름 계절맞춤형 상품인 ‘라이언 비치볼’은 내놓기 무섭게 전국 매장에서 품절사태가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과거에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위주였다면 최근엔 스마트폰 메신저 등에 사용되는 이모티콘 캐릭터가 다양하게 출시되면서 캐릭터 시장은 전 연령층이 관심을 갖는 시장으로 재편됐습니다.

카카오프렌즈의 성공에 편승해 또 다른 IT기업들도 캐릭터 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은 ‘브라운’을 내세워 전 세계 캐릭터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보다 인지도가 다소 떨어지지만 미국·중국·일본 등 11개 국가에 105개의 매장을 낼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지요.

국내 게임업계 1~2위를 다투는 넥슨과 넷마블도 서울 홍대역 인근에 ‘네코제 스토어’와 ‘넷마블 스토어’라는 캐릭터숍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게임 속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캐릭터 사업을 낙점한 것이지요. 아울러 유저들과의 접점을 찾고 상호 간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캐릭터 사업은 호평을 얻고 있습니다.

이미 캐릭터 사업은 어린이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났습니다. 구매력을 가지고 소비를 주도하는 성인 이용자를 주 타깃으로 한 캐릭터 사업의 성장세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올해 전 세계 캐릭터 시장이 1806억달러(약 202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우리나라가 선도적인 역할을 맡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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