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완화를 통한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 기대
| 20180702_070827 | 0 | 경남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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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도내 축산농가의 지구 온난화 대응과 하절기 가축 생산성 향상을 위해 ‘가축 고온 스트레스 예방장비(제빙기)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로 추진한다.
11일 경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가축의 하절기 고온 스트레스를 제빙기의 얼음 급여 및 점적관수를 통해 가축 체온을 낮춰 번식장애·사료섭취량 및 증체율 감소 등의 생산성 저하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방법이다.
고온 스트레스에 의한 가축 피해는 한우의 경우 실외 온도 20도 이상 증가 시 사료섭취량이 감소되고 비육우는 30도 이상 시 발육이 정지된다. 젖소는 우유 생산량이 40%까지도 감소될 수 있으며 돼지는 사료섭취량과 번식 능력이 감소하게 된다.
총 사업비는 4억3200만원(도비 8640만원, 시·군비 1억2960만원, 자부담 2억1600만원)으로 시군 수요조사를 100% 반영해 대당 400만원의 제빙기 108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사업대상은 양돈·한육우·젖소 사육농가이며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및 친환경축산물 인증농가, 축종별 전업농규모 이하 사육농가에 우선 지원되며 폭염기간 등 여름철 고온에 의한 축산농가 피해 방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빙기 지원사업을 통해 가축의 고온 스트레스 관련 피해를 사전 예방해 축산농가의 안정적인 경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