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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대림·삼성,주택사업 활기에 2분기 전망 ‘방긋’

GS·대림·삼성,주택사업 활기에 2분기 전망 ‘방긋’

기사승인 2018. 07. 16.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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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영업익 전년비 150% 신장
대림,매출 줄어도 20% 증가
삼성,영업익 13.3%증가 '분기 최대'
현대·대우는 해외부진으로 하락될 듯
대형건설사2분기실적추이
GS건설과 대림산업이 주택사업 호조 등으로 2분기 호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해외건설 약세로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올 2분기 2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전년 동기보다 1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GS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영업이익은 2368억원으로 175% 각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GS건설의 2분기 호실적은 주택 사업 활기, 해외 원가율 개선, 지난해 2분기 기저효과 등으로 풀이된다.

박형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보는 키워드는 사상 최대 수준인 주택 부문 실적의 방향성, 1분기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해외 부문 원가율 전망, 현금흐름 개선 속도 등”이라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2분기 매출액이 7~14% 줄어드는 반면 영업이익은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했다.

KB증권은 대림산업의 2분기 매출액이 2조88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3% 줄어들지만, 영업이익은 1856억원으로 29.8%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주택부문 매출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고, 토목·플랜트부문의 이익률 역시 안정화됐다는 설명이다.

삼성물산은 국내외 프로젝트 안정화, 상사 부문 사업 물량 증가 등으로 2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보증권은 삼성물산의 2분기 매출액이 7조7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90억원으로 13.3% 증가한다는 전망치를 내놨다.

반면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KB증권은 현대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3조93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7% 하락하고, 영업이익 역시 2495억원으로 11.5%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다. 메리츠종금증권(매출액 4조2000억원 보합, 영업이익 2548억원 9.6%↓)과 신영증권(매출액 3조8223억원 9.2%↓, 영업이익 2400억원 9.9%↓)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다만 순이익은 원화 약세로 양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영업이익 부진은 2017년 2분기 영업이익률이 6.7%로 기저가 높았고, 2017년 분양 물량 감소와 해외 수주 부진에 따른 매출 정체 등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와 유진투자증권은 대우건설의 2분기 매출액이 2조7000억~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안팎으로 줄어들 것이라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신한은 1818억원으로 26%, 유진은 1383억원으로 43.8% 각각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건설의 경우 주택사업 실적은 여전히 좋지만, 지난해 말 불거진 해외사업장 손실 리스크를 어떻게 계산하느냐에 따라 하락폭을 달리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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