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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건립 ‘탄력’...1700억 투자 가시화

인천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건립 ‘탄력’...1700억 투자 가시화

기사승인 2018. 07. 1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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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조감도
인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인천시가 관세청에 관련 고시 개정 건의와 함께 기획재정부의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통해 투자 애로사항 해결을 위한 근간을 마련함에 따라 탄력을 받게 됐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은 그동안 특허보세구역 지정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지연돼 왔다. 이에 시는 지난해 말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 이후 지속적으로 해결 방안을 찾은 결과 기획재정부의 ‘지자체 투자프로젝트 지원’ 신청을 통해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지자체 투자 프로젝트 지원 대상에 인천시가 건의한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건립사업을 첫 번째로 지정했다. 또 세관별로 물류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추가적인 물류센터 건립이 가능하도록 보세구역 특허심사 가이드라인상 보세구역 지정요건을 개정하기로 해 물류센터 건립이 용이해졌다.

인천시와 투자사인 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이번 달 초 기획재정부 주최 간담회에 참석해 항공물류센터 건립 추진의 기대 효과와 관련 사항 등에 대한 건의를 기획재정부 혁신성장본부에 전달했다.

앞서 인천시는 지난해 12월 28일 스카이로지스코리아,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와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스카이로지스코리아는 보관 및 창고업과 부동산 임대를 주로 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일본 토세이를 비롯한 국내 유수 물류기업의 투자로 설립됐다.

이번 투자유치 프로젝트는 약 17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영종하늘도시에 첨단 항공물류센터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센터는 영종하늘도시 항공산업클러스터 내 6만2217㎡ 부지에 지상 5층, 총면적 16만1332㎡ 규모로 건립된다.

항공물류센터는 인천국제공항의 배후단지로 최적의 지역적 특성을 활용한 항공물류 기반시설로 운영될 예정이다. 시는 항공물류센터 건립을 통해 약 1200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함께 영종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영종하늘도시 항공물류센터 투자유치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건립 이후 정상 가동에 이르기까지 사후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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