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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어린이 1590명 눈높이 ‘안전체험교육’...민방위실전센터

광양, 어린이 1590명 눈높이 ‘안전체험교육’...민방위실전센터

기사승인 2018. 07. 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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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안전조끼, 만화 캐릭터 부채로 어린이 호응도 높여
안전체험교육 지진체험
민방위체험센터에서 지진체험중인 어린이집 원생들. /제공=광양시
전남 광양시가 어린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해 눈길을 끈다.

19일 광양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까지 옥룡면에 소재한 민방위실전훈련센터에서 실시되는 이번 교육은 어른들과 달리 신속한 대처가 미흡하고 순간적인 판단력이 부족한 어린이들에게 각종 재난·해 발생 시 신속하고 안전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16일 파랑새어린이집 등 4곳의 만 5세 이상 원아 140여명을 시작으로 총 21회에 걸쳐 49곳 어린이집, 사립유치원, 지역아동센터 등 모두 1590여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야광 안전조끼를 착용한 후 화재발생 시 대처요령과 소화기 사용방법 등을 3D에니메이션을 통해 체험하는 ‘화재진압 체험장’과 지진시뮬레이터를 이용해 실제 지진과 같은 3단계 진도(3·5·7)를 느낄 수 있는 ‘지진 체험’을 경험한다.

또 가스누출 시 대처방안과 행동요령, 방독면 착용법 등 ‘화생방 체험장’과 건물 내 비상탈출을 체험할 수 있는 ‘피난탈출 체험장’도 참여한다.

의식이 없는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체험장’ 등 어린이들이 다양한 체험을 직접 해보는 시간도 가진다.

시는 물놀이 안전수칙과 구명조끼 착용법이 담긴 만화 캐릭터 부채를 활용해 안전체험교육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안전생활 습관을 형성하고 위기 시 당황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행복한 안전도시 광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지난 5월과 6월에도 초등학교 저학년을 대상으로 10개 학교 800여명을 대상으로 안전체험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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