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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클릭리포트]효성, 지주사 전환…분할회사 적정 가치는?

[핫클릭리포트]효성, 지주사 전환…분할회사 적정 가치는?

기사승인 2018. 07. 2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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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투자자들의 관심은 효성의 분할과 재상장, 그리고 이에 따른 지주사와 신설 사업회사들의 사업 전망과 주가에 쏠렸다.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한주(7월 14~21일) 동안 신영증권의 ‘효성, 지주사 전환 이후 가치분석’ 리포트가 472회의 조회수로 투자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효성은 5월 30일에 거래 정지된 이후, 7월 13일에 지주회사 효성홀딩스와 4개의 사업회사 효성티앤씨(섬유), 효성첨단소재(화학),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효성화학(화학)로 재상장됐다. 이중 효성홀딩스와 효성중공업은 KOPSI200에 편입될 예정이다.

신영증권은 “과거 효성이 다각화된 사업으로 경쟁사 대비 저평가 받아왔다”며 “분할 이후 글로벌 시장점유율 1위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를 토대로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 전망했다.

효성티앤씨와 효성첨단소재의 기준 시총 대비 적정가치의 업사이드는 각각 213%, 111%로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특히 티앤씨의 경우 자회사 동나이의 증설에 따른 외형 확대로 성장모멘텀이 충분한 상황이다. 반면 효성화학은 베트남의 PDH설비의 추가 투자로 장기 성장성은 높으나, 높은 단기부채비율이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효성홀딩스는 재상장 이후,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수 희석 비중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사업회사의 지분 20%를 확보한다고 고려해보면 자회사 5.2%를 제외하고 약 15%의 추가 지분확보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재 4개사의 사업회사들의 가치는 약 4조6000억원으로 15%의 지분을 반영한 가치는 약 7000억원이다.

효성홀딩스의 적정가치는 약 1조1000억원 7000억원의 유상증자를 할 경우 희석되는 주식수 비중은 약 60%다. 연내 사업회사의 지분율이 20%가 되며 홀딩스의 주식수가 약 60% 희석된다고 가정하면, 효성의 적정주가는 7만4000원으로 재상장시 적정주가 8만3000원 대비 약 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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