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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한 프리뷰]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로봇 인생 3대 전환점

[친절한 프리뷰] ‘너도 인간이니’ 서강준, 로봇 인생 3대 전환점

기사승인 2018. 07. 23.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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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 인간이니'

‘너도 인간이니’ 로봇 서강준이 인간 사칭을 시작하고, 예측 불가한 인간들과 부딪히며 인생의 큰 전환점들을 맞이하고 있다.


KBS 2TV 월화드라마 ‘너도 인간이니’(극본 조정주, 연출 차영훈, 제작 너도 인간이니 문전사, 몬스터유니온)에서 사고로 의식을 잃은 인간 남신(서강준)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를 사칭하기 시작했던 인공지능 로봇 남신Ⅲ(서강준). 시작은 엄마 오로라(김성령)의 부탁 때문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강소봉(공승연)을 만나며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게 된 남신Ⅲ의 로봇 인생 3대 전환점을 짚어봤다.


◇인간 사칭극 시작 : “엄마 말대로 한국에 갈게요.”

친아들 남신이 그리운 오로라의 손끝에서 탄생한 남신Ⅲ. 체코의 외진 연구실에서 엄마 오로라와 그녀의 친구 데이빗(최덕문), 단 두 사람만 알고 지내던 남신Ⅲ의 좁은 세상이 남신의 사고와 함께 180도 달라졌다. 남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그를 사칭, 낯선 한국 땅을 밟게 됐기 때문. 단지 집 근처 마켓에 가는 것만으로도 신나고 설레던 남신Ⅲ에게 새로운 세계가 열린 순간이었다.


◇원칙 탈피 시작 : “강소봉을 제1로 보호.”

남신Ⅲ는 그간 오로라 박사가 설정한 원칙을 절대적인 기준으로 삼아왔다. 하지만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주는 소봉을 만난 후, 그의 세계가 또 한 번 흔들렸다. 서예나(박환희)가 소봉에게 화를 내며 밀쳐버리자, 이를 막아서며 “강소봉을 제1로 보호한다”고 선언한 것. 남신Ⅲ의 1순위가 오로라에서 소봉으로 바뀌었고, 동시에 정해진 원칙을 따르기만 하던 그가 스스로 새 원칙을 만든 놀라운 대목이었다.


◇감정의 시작 : “이런 게 질투야?”

겉모습은 인간과 똑같지만, 로봇답게 감정이 없는 남신Ⅲ. 기쁨, 슬픔 등 인간의 다양한 감정이 어떤 상황에서 발생하는지 머리로 이해할 뿐, 가슴으로 느낄 수는 없었던 것. 그러나 지난 24회에서 남신Ⅲ는 남신에게 잡힌 소봉의 팔을 떼어내며 “나, 너 저 사람한테서 떼놔야겠어. 이런 게 질투야?”라고 물었다. 인간의 감정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느끼게 된 남신Ⅲ의 앞으로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이유다.


인간들 틈에 끼어들며 크고 작은 전환점을 맞이한 남신Ⅲ. 앞으로도 남신Ⅲ의 인생을 뒤흔들 사건들이 벌어질지, 매회 궁금증을 더하고 있는 ‘너도 인간이니’는 오늘(23일) 오후 10시 KBS 2TV 제25~26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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