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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공항 주변 공공시설 위주로...난 개발 억제해야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주공항 주변 공공시설 위주로...난 개발 억제해야

기사승인 2018. 07. 23.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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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지사, 제주공항 주변 '웰컴시티'로 추진하다보니 다양한 문제점 제기돼
주민, 언론, 의회에 충분한 타당성 이해와 의사결정과정 설명 필요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제주공항 주변지역은 도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도민을 위한 필수시설 위주로 개발돼야야 한다”고 주장했다.

23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원지사는 지난 22일 제주도청 집무실에서 도시건설국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안조정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구상 및 기본계획안’을 비롯해 도의회와 주민공청회 등에서 제기한 사안들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과 토론이 이뤄졌다.

원지사는 “제주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은 광역복합환승센터 조성과 연계해 신성장 거점으로 제시토록 한 것인데 제주웰컴시티로 의욕적인 그림을 제시하다 보니 다양한 문제점들이 제기된 것”이라며 “도민과 의회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해 지속성장이 가능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5000세대 규모의 아파트 단지 조성과 임대주택 건설 방안 등은 주변 여건과 맞는지 재검토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원지사는 “복합환승시설과 렌터카 통합차고지 조성과 같은 도민과 관광객들을 위한 필수적인 교통시설이 제대로 건설되고, 제주의 관문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세부적인 계획을 전문가들과 함께 수립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 시점에 꼭 필요한 시설 외에는 장기적으로 도시개발사업이 필요한 시기까지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관리해 나갈 것인지 또 난개발을 억제하고 보전·관리해 나갈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고민과 답을 찾아보는 것이 행정이 해야 할 일이라고 원지사는 강조했다.

도는 이 달말까지 의견을 수렴할 예정으로, 의견수렴이 완료되면 개발구상안을 전반적으로 재검토 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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