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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라오스 댐현장 집중호우로 범람…사망자·이재민 발생

SK건설, 라오스 댐현장 집중호우로 범람…사망자·이재민 발생

기사승인 2018. 07. 25.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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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남노이
라오스 세남노이 댐 사업지/제공 = SK건설
SK건설이 라오스 남부 세피안-세남노이 댐 건설현장서 집중호우로 22일(현지시간) 오후 9시경 상부 보조댐 1개에서 일부가 무너져 물이 넘쳤다. 이로인해 하류에 위치한 12개 마을 중 7개가 침수됐다.

25일 SK건설에 따르면 라오스 정부와 공동으로 인명구제와 피해구제 활동을 벌이고 있다. 범람 현장에는 비상대책위원회를 가동하고 본사 인력을 추가로 파견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인명피해는 아직 파악이 안됐다.

라오스통신(KPL)은 24일(현지시간) 댐 유실로 인해 여러명이 죽었고 수백명이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6600명은 침수로 집을 잃게됐다.

사고가 난 22일부터 보조 댐 유실구간의 긴급 복구작업에 들어갔지만 폭우가 이어지고 있어 수습은 원활하지 못하다고 SK건설측은 설명했다.

안재현 SK건설 사장과 임원은 사고 대응을 위해 24일 오후 라오스로 출국했다.

이 사업은 SK건설이 2012년 한국서부발전과 공동수주했으며 내년 2월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본 댐 2개는 공사가 끝났다. 보조댐 5개중 5번째 댐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공정율은 92.5%다. 높이 74m, 너비1.6km, 담수량은 10억톤 규모다.

건설근로자는 120명이며 이중 한국인은 40명이다.

건설작업을 하고있는 SK건설 근로자 40명과 한국서부발전 근로자 3명은 사전에 대피해 한국인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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