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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파가격 급락에도 불구 산청양파 대만 수출로 돌파구 개척

국내 양파가격 급락에도 불구 산청양파 대만 수출로 돌파구 개척

기사승인 2018. 07. 26.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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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t, 4만8000달러 규모 선적 향후 240t, 9만6000불 추가 수출 계획
양파 수출선적식
산청군 단성면 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앞에서 이재근군수(좌에서 5번째)박충기조합장(좌에서6번째)이만규군의회의장(좌에서7번째)과 군관계자, 그리고 생산농민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 산청에서 생산된 고품질 양파가 처음 대만으로 수출된다.

산청군은 26일 단성면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에서 내외빈과 양파생산 단체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산청양파 대만수출 선적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출길에 오르기 위해 선적된 물량은 48톤으로 지난 23일, 25일에 이은 세번째 선적이다. 총 수출물량은 120톤, 4만8000달러 규모다.

산청군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송재성 과장은 올해 초 양파 생산량이 계약물량을 초과해 생산됨에 따라 판매를 고심하던 중 단감수출과 인연이 있던 (주)경남무역 김종규 대리(수출 실무자)와 연락이 닿아 농협경남지역본부와 연계해 수출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군 농협은 향후 현지시장 반응을 살펴 추가로 240톤, 9만6000달러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농협 관계자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개척은 물론 양파생산농가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선적식에 참석한 이재근 산청군수는 “올해 초 양파산지가격 하락으로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었으나 산청군농협의 자체수매와 해외수출로 가격 안정화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산청 농특산물의 수출 확대를 통해 농가소득 안정 및 수출시장 다변화를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충기 산청군농협 조합장은 “올해 우리 농협은 지역 내 양파생산량의 90%에 달하는 약 8200톤을 수매하는 한편 이번에 처음으로 대만 수출을 성사시켜 양파수급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청양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수출시장 다변화에도 농협이 제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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