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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 1위 키움증권 뒤에는 ‘톡톡 튀는 광고’

리테일 1위 키움증권 뒤에는 ‘톡톡 튀는 광고’

기사승인 2018. 07. 26.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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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광고 영상/제공=키움증권
브로커리지 점유율 부동의 1위 키움증권이 독창적인 광고를 통해 다시 한번 브랜드 마케팅에 나섰다. TV광고를 통해 최근 선보이고 있는 키움증권의 ‘아이러니’는 기억에 남는 멘트로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도 광고에 대한 호평을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키움증권의 이번 광고는 시작한지 한달이 갓 넘은 상태지만 이미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키움증권은 13년째 개인주식 시장 점유율 1위를 굳히고 있지만, 최근 브랜드 전략이 새롭게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월드컵 기간에 맞춰 새로운 광고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독특했던 키움증권의 광소 스타일과 같게 이번 광고 콘셉트도 ‘아이러니’한 키움증권이라는 모토하에 진행됐다. 주식이 어렵고 복잡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주식은 안하지만, 키움증권은 쉽고 간편해서 이용한다는 이야기다. 즉 주식을 안하는 이유과 키움증권을 하는 이유가 같다는 상황을 ‘아이러니’라고 표현했다.

또 ‘아 이러니(까) 키움증권을 사용하지’라는 식으로도 인식될 수 있어 광고 문구 자체도 중의적인 표현을 사용했다. 이번 광고의 주요 내용은 키움증권이 개인 주식거래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법에 대해 설명했다. 편의성과 마케팅으로 키움증권이 1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그런 상황을 바탕으로 다시 광고를 만들어 투자자들을 모으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둔 셈이다.

이미 키움증권은 2011년 자장면 많이먹기 대회·숨참기 대회·개그콘서트 유행어 활용·가수 노라조 히트곡 활용 등 독특한 광고를 통해,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바 있다.

광고 효과에 비해 지출되는 비용도 크지 않은 편이라 가성비가 좋은 광고를 한다는 평가도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키움증권의 분기당 광고 선전비는 20억원 안팎이고, 올해 1분기도 18억5853만원을 기록했다. 이번 광고비는 2분기에 반영될 예정이지만, 광고 표출 기간이 짧은 관계로 급격한 광고비 증가는 나오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최근 1년간 광고비 현황을 살펴봐도, 키움증권은 미래에셋대우·한국투자증권·한화투자증권·NH투자증권·대신증권에 이어 업계 7위 수준이다. 사실 키움증권은 2006년 업계 최초로 야구장 외야 펜스 광고를 시작하면서 가성비 대비 높은 노출 효과를 걷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이번 아이러니 광고는 8월까지 진행될 예정이고 야구장 펜스 광고도 올해 잠실·고척·광주·대구·사직 등 5곳에서 진행중”이라며 “키움증권은 어떤 것에든 비용이 많이 들지 않은 방법을 고려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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