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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 ‘한국어학당’ 해외 분교설립 본격 추진...中 ‘제1·2호 분교’ 설치

인천대, ‘한국어학당’ 해외 분교설립 본격 추진...中 ‘제1·2호 분교’ 설치

기사승인 2018. 08. 1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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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월 베트남에 제3호 분교 설치...올해 안으로 10호점까지 설치 예정
인천대 본관 전경
인천대 본관 전경
인천대학교가 해외에 한국어 연수생 교육을 위한 분교설립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인천대 지난 15일 중국 위해에 소재한 산동알루미늄대학에 ‘한국어학당 제1호 분교’와, 대련 동방외국어학원에 ‘제2호 분교’ 현판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제1호 한국어학당 분교 설립을 하게 된 산동알루미늄대학은 두슈위 총장이 지난 6일 직접 인천대를 방문해 한국어학당 분교설립을 요청하고, 세부사항을 논의한 후 분교 현판식을 개최하게 됐다.

분교 현판식에 참석한 조동성 인천대학교 총장은 ‘오늘 우리가 시작하는 첫 번째 분교 현판식이 계속해서 제2호 제3호 등 금년 내 제10호가 개원될 것’이라며 ‘분교에서 제공하는 최고의 교육이 여러분의 미래를 바꾸고 유학을 통해 여러분의 꿈을 실현하는 기회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국내 각 대학과 단체 등에서 해외 한국어학당 설립은 간헐적으로 꾸준히 있어 왔지만 분교 형태의 전문 한국어학당 설립은 인천대가 최초라 할 수 있다.

한국어학당 분교는 유학을 준비 중인 해외의 많은 어학 연수생들에게는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가지 않고도 인천대 한국어학당이 제공하는 수준 높은 교과과정과 학습시스템으로, 최적화된 제도로 모든 유학생들이 그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특히 해외에서 인천으로 유학을 희망하는 모든 유학생들에게 한국어학당은 한국어 학습을 넘어 어학연수 후 자신의 전공 선택은 물론 졸업 후 희망하는 진로까지 탐색을 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의 역할도 할 수 있어 해외 우수한 유학생 유치의 마중물 역할도 기대되고 있다.

인천대는 한국어학당 분교설립을 희망하는 대학 및 어학원 등과 제휴해 중국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 약 10여개의 새로운 분교 설립을 진행하고 있다.

해외 분교는 갈수록 줄어드는 국내 학령인구에 대비해 해외에서 예비 유학생을 발굴하고, 수준 높은 양질의 한국어 교육을 시켜 우수한 유학생으로 양성해 학부과정에 입학시키는 선순환 구조의 시스템이다.

인천대는 이를 발판으로 향후 50개 이상의 분교를 설립해 이들 해외 분교 전체를 네트워크화 하고 교육 콘텐츠에 대한 질적 수준을 관리해 유학을 희망하는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글로벌 교육기관으로 성장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인천대는 한국어학당 분교 설립뿐만 아니라 ‘한국언어문화아카데미’를 함께 설립해 언어와 함께 뷰티, 패션, 예술, 영상 등 문화 한류를 보급시키는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논의 중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전 세계 곳곳에 분교를 포함한 교육거점을 확보해 한국어교육의 세계화를 이루고, 이를 통해 우수한 유학생들의 대학 입학으로 인천은 물론 나아가 한국 경제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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