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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최저임금 급격 인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재점검해달라”

김관영 “최저임금 급격 인상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재점검해달라”

기사승인 2018. 08. 1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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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가 16일 낮 청와대에서 열린 여야 5당 원내대표 초청 오찬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6일 최저임금 인상 정책과 관련 “다시 한 번 재점검을 해주시고 숙고를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5당 원내대표 간 오찬회동에서 “대선 당시 저희 당은 5년 만에, 민주당이 3년 만에, 정의당이 1년 만에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올리겠다고 했으나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론을 실현하는 과정이나 일자리를 개선하는 과정에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체감실업률이 최악이라고 할 정도로 힘든 이유 중 하나가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와 관련해선 “이번 기회에 국회뿐만 아니라 검찰, 경찰, 국정원 등 정부 부처에서 사용하고 있는 특활비도 불요불급한 부분은 없는지, 혈세가 낭비되는 곳은 없는지 미리 살펴달라”고 요청했다. 또 “이번 예산안을 편성하는 과정부터 앞으로 심사하는 과정까지 이런 부분들이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공무원과 공공부문 구직자가 많아져 체감실업률이 악화된 것은 공공부문 일자리를 늘리겠다고 한 정책이 취업준비생에게 잘못된 신호를 줬기 때문”이라며 “일자리를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희망고문이 되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선 “이를 정례화해 중요한 정책들을 의논해 가는 중요한 기구로 삼고자 하는 대통령의 뜻에 전적으로 동의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혁신성장의 중요성을 정부가 인식하고 규제혁신에 집중하는 것을 높이 평가한다”며 “공공부문 개혁, 노동시장 개혁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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