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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반납‘ 김동연 부총리…긴급경제현안간담회 개최

‘휴가 반납‘ 김동연 부총리…긴급경제현안간담회 개최

기사승인 2018. 08. 17.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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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 중이던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오전 발표된 ‘7월 고용동향’ 보고를 받은 직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관계 장관들, 국무조정실장·일자리수석·경제수석 등 정부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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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8월 17일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고용관련 긴급경제현안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기획재정부 제공
통계청이 17일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08만3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0명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1만명 감소를 기록한 2010년 1월 이후 8년6개월만에 최저 증가폭이다.

이에 김 부총리와 참석자들은 올해 일자리·추경 사업 집행을 가속화하고 4조원 규모의 재정보강 패키지를 신속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자리 예산을 포함한 내년도 재정기조를 확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업종별·분야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지속 발굴하고, 규제혁신과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을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력 제고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정부는 가용한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해 고용상황이 개선 추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참석자들은 7월 고용동향에서 취업자수 증가율이 급감한 것과 관련해 생산가능인구 감소, 주력산업 고용창출력 저하, 자동화 등 구조적 요인과 구조조정, 자영업 업황부진 등 경기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도 일부 업종·계층에서 나타나는 모습이고, 그 영향 정도에 대해서는 보다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의견도 개진됐다. 한편 현안간담회에 이어 김 부총리는 양 차관과 1급 간부들이 참석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해 후속 조치를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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